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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상 문을 항상 열어놔야 할까? 잠가야 할까?

꼴P 2011. 2. 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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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전에 포스팅한 <흡연 청소년 때문에 생긴 옥상 십자가의 비밀> 이라는 제목의 포스팅 후 다음 아고라 직찍.제보란에 사진과 짧은 글을 올리고 블로그 주소를 링크해놨어요.  몇 몇 네티즌들에게 광고 노출을 위한 낚시성이다!(제 블로그에는 디자인을 위한 위젯외에 구글애드센스 및 노출할 광고가 많지 않습니다ㅠ.ㅠ), 담배를 못 피우게 해야지 재떨이를 가져다 두는 오지랖 어이없다 등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심지어 학창시절 담배 피우던 부분까지 지적 당했고ㅠ.ㅠ) 십자가 사진을 통해 기독교를 전파하려고 한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참고로 저는 불교입니다) 

           
 
 

악플이나 막말을 처음 접해봐서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하고, 색다른 경험이었는데요.

이 참에 저도 담배를 옥상에서 피우지 않기로 하고 옥상문을 잠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재떨이에 수북이 담긴 담배 꽁초를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리고 깡통도 버렸습니다. 그리고 경비실 아저씨께 옥상 문을 잠가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경비실로 향했습니다.


"아저씨! 옥상 열쇠 좀 주세요. 옥상문을 잠가두면 학생들이 모여서 담배피우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요. 제가 문 잠그고 열쇠 갖다 드릴게요!" 

그런데, 경비실 아저씨께 예상밖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 관리사무소에서 옥상문을 잠그면 안된다고 하네요. 예전에 잠궈놨다가 관리사무소에서 옥상문이 잠겨있으면 벌금을 내야한다며 열어 놓으라고 하더군요."  

아파트 옥상에 갑자기 생긴 십자가를 누가 가져다 놓았을까? 에서 시작된 저의 호기심은 경비 아저씨의 벌금 얘기에 과연 아파트 옥상문은 항상 열려있어야 할까? 잠겨 있어야 할까?로 옮겨졌습니다.

포털사이트 검색란에 아파트 옥상에 대해 검색해보니 의외로 많은 사건들과 찬반론이 팽팽하더군요.

아파트 옥상 문 잠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제가 이 엉뚱한 호기심 때문에 발품 팔아가며 귀동냥을 한 내용이 재밌었습니다.

동네 근처 파출소와 경찰서를 들러 옥상문이 열려있어야 하는지 잠겨 있어야 하는지 직접 확인했는데요.
양측 입장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지난 포스팅 어느 휴먼PD의 남대문 답사의 주인공들인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1년> 제작팀을 방문해 옥상문에 대한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 역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보시는 이웃분들과 더불어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죄송스럽지만 20초의 시간만 부탁드려봅니다.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트위터에 설문을 올렸는데, 가슴허하게 2800명이 넘는 팔로워 중 10분만이 설문에 참여해 주셨네요. 이 글을 빌어 감사드리며, 지금 옥상문 개폐에 대해 투표를 부탁드립니다.





옥상문 개폐에 관한 최종 포스팅은 관련 인터뷰 동영상 촬영 편집을 마치고 좀 더 정리해서 최종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리할 사항이 좀 많은 것 같아 그러니 많은 이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수요일 영화 관련 포스팅은 오후에 <아이들>에 대한 감상 정리를 한 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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