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관내 기적의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에 참여 중이다. 7월 12일 교육은 구로구 관내 동네를 탐방하는 시간이었다. 길 위의 인문학, 이 교육을 신청한 첫 번째 이유가 걸어서 동네를 탐방하며 공부하는 시간이라는 점이었다. 이 날은 세 번째 탐방이었고, 장소는 성공회대 더불어 숲길이었다. 성공회 대학교의 역사보다 더 오랜 나이의 나무 한 그루가 안타깝게 뿌리가 상했다는 설명으로 시작된 탐방에서 성공회대의 창문틀에 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건물마다 창의 크기가 다르게 설계되었다는 점인데, 이유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미라고 했다. 진보의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으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틀린 사람이 아니라, 다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