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방송된 신년특집 SBS 스페셜의 주제는 '아빠의 전쟁'이다. 3부작 중 2부가 오는 일요일(8일 밤 11시 10분) 방송 예정이다. 다큐멘터리에서 보여지는 아빠들과는 달리 두 아이의 아빠로서 그 살벌한 전쟁을 치르고 있지 않은 상태라서 그런지, 부끄러워서 끝까지 시청을 할 수가 없었다. 한때는 나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안고 치열한 전쟁을 치른 적도 있었다. 매주 지방 출장을 떠나야 하는 신세였다. 집을 비우는 시간도 많았고, 아이와 놀아줄 수 있는 시간은 일주일에 단 하루였던 때도 있었다. 가끔씩 해외출장 때는 2~3주 동안 집을 비우던 때도 있었다. 그러다가 10년 넘게 해오던 일에 거리를 두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아이와 함께할 시간은 늘었다. 그 사이 멀리 있지 않은 행복 찾기를 실천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