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세 페이지 정도라도 독서를 하기로 했다. 더불어 유튜브 채널 꼴찌TV의 시청시간도 확보할 목적이기도 하다.
첫 도서는 구로 기적의 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길 위의 인문학 <내 마음의 정원 찾기> 후속 모임에서 중학교 역사 선생님을 역임하셨던 한 멤버가 추천한 도서 '거꾸로 읽는 세계사' 다. 학창 시절 역사에 관심도 없었고,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는 잠 자기 바빴던 불량학생이었다. 느지막이 추천도서를 통해 조금은 세계사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처음 읽은 3페이지는 Chapter1 드레뤼스 사건 중 '반역자 드레퓌스'라는 소제로 프랑스 육군에서 군사기밀을 누설한 내부자를 적발하는 내용이었고, 필적 조사만으로 드레퓌스를 반역자로 판단했다는 내용이다. 이어서 언론의 취재 없는 받아쓰기 보도 내용, 혐의를 시인하지 않은 드레퓌스의 태도, 아내의 편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오늘 오전, 일과 시작 전에 읽은 3페이지의 내용은 '피카르 중령이 찾은 진실'이라는 제목이다. 드레퓌스 재판이 끝난 반년 후 취임한 새로운 정보부장 피카르 중령이 군사기밀 문서를 작성한 진범을 찾았다는 내용. 당시에는 국방부 장관까지 진실을 덮으려 했지만, 훗날 사건의 전모가 관련자의 수기와 지식인들의 저서, 언론인들의 취재기를 통해 상세하게 밝혀졌다는 내용이다. 유대인이었던 드레퓌스가 받은 모함, 필체의 유사함으로 중형을 내린 당시 상황 등.
어찌 보면 세계사를 통해 과거와 현재에 공통적으로 변하지 않는 공통분모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스쳤다. 국내에서도 채상병 수사 외압에 대한 진실이 언제 명확히 드러날지도 궁금하다.
일과 전 독서 3페이지, 짧은 생각의 도구로 유용할 듯싶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4409067
거꾸로 읽는 세계사 - 예스24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스트셀러의 귀환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이야기의 힘’ 1988년 초판 출간 이후 스테디셀러로 굳건히 자리를 지켰던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절판 이후 새 얼굴
www.yes24.com
ⓒ꼴찌닷컴 by 꼴찌PD
제보 및 문의 : kkolzzipd@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