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아주 선명한 꿈을 꿀 때가 있다. 나에게 꿈이 선명하다는 것은 꿈 속 스토리가 재밌거나, 인상적일 때를 말하는데 꿈과 관련해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 이상한 꿈에 해몽사이트 접속했다가 전자복권 구입하고 100만원 당첨! 20대 후반이었다. FD시절 매주 바쁘게 움직이던 때 자취방에서 이상한 꿈을 꿨다. 이상하다기 보다 너무나 선명하고 시골을 배경으로 한 영화 '집으로' 같은 꿈이었다. 꿈의 내용을 간략히 풀자면, 시골 외갓집 마당에 장독대가 있었다. 그 장독대 안에 누런 막걸리가 가득 차서 찰랑 찰랑 거리며 금새 넘쳐 날 것 같았다. 그 막걸리 위에 호랑박이 둥실 둥실 떠 있었는데, 난 호롱박을 집어 들고 막걸리를 한 가득 떠서 먼저 한 모금 먹고,막내 외삼촌께 마시라고 건넸다. COPILOT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