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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닷컴 /꼴찌PD의 짧은 생각 94

[짧은 생각] "헌법재판소의 시간, 그리고 우리의 기다림"

며칠 전,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택시기사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헌법재판소를 비난하며, 정치와는 별개로 이렇게까지 오래 걸릴 일이냐고 토로했다. 파면이든 기각이든 하루빨리 선고를 내려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나 역시 추임새를 넣으며 동조했다.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왜 이렇게 길어지는 걸까? 헌법재판관 8명이 일부러 국민들을 애태우려고 결정을 미루는 걸까? 지금 검찰, 경찰, 그리고 국민들까지도 생각의 차이로 나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헌법재판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을 수 있을까?김어준 씨는 방송에서 정형식 재판관을 조심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과거 국회의장이 계엄령 해제 문제를 두고 법적 절차에 대한 신중함을 보였던 것처럼, ..

광화문, 깃발, 그리고 파수꾼! 시대를 지키는 깃발

2025년 3월 13일, 자정을 갓 넘긴 시각. 경복궁 광화문 앞, 찬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는 고요한 밤. 한 청년이 홀로 깃발을 들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깃발이 휘날릴 때마다 바람이 만들어내는 소리가 광장을 가득 채웠다. 마치 오래전 이곳을 지키던 수문장의 깃발처럼. 문득 떠올랐다. 우리는 깃발을 단순한 상징으로 바라본다. 하나의 주장, 하나의 신념, 혹은 하나의 목소리. 그러나 매 집회마다 다양한 색과 문양으로 나부끼는 깃발들은 단순한 주장의 도구가 아니라, 일종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조선 시대, 경복궁의 수문장은 왕과 궁궐을 지키기 위해 존재했다. 그들은 성벽과 문을 지키며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질서를 유지했다. 그들의 깃발은 왕권의 상징이자, 경계의 표시였다. 그 깃발이 바..

밤 골목 풍경 사진을 보고 겁부터 내는 세상

구로구의 아파트 도심숲 안쪽에 허름한 공장지대가 있어. 그 동네를 사람들은 동네 안쪽에 있다고 해서 안동네라고 부르곤 해. 집으로 가는 길에 사진을 몇 컷 찍었어. SNS플랫폼 중에 스레드https://www.threads.net/ 라고 들어 본 사람들 있을 거야.예전 트위터와 비슷한 플랫폼인데 다양한 직업군과 다양한 에피소드 그리고 정말 많은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어. 가끔은 스레드에 올라오는 사진들 덕분에 힐링한다는 생각에 늦은 밤 집으로 가는 길에 골목 풍경을 야간 촬영해서 업로드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낭만적인 골목 풍경을 머릿속에 담고 벌써 30년 된 50mm 단렌즈를 미러리스 카메라에 어댑터를 통해 장착하고 아날로그 느낌이 나게 촬영을 했어  고층빌딩 안쪽에 내가 어렸을 적 살던 골목 풍경이 고스..

[우수한 꼴찌PD의 짧은 생각] 세상사 다양한 시그널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신호를 만납니다. 우리 주변의 세상은 수많은 시그널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시그널은 우리가 정보를 주고받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 중 하나로, 자연과 인공 시스템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장 쉽게 접하는 시그널은 신호등입니다. 도로 위의 신호등은 빨간불, 노란불, 초록불로 우리의 움직임을 안내하며 안전한 교통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호등의 단순한 시그널이 우리 일상에 끼치는 영향은 막대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규칙과 질서를 배우게 됩니다. 생명체 내부에서도 시그널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신경 시스템에서는 전기적 자극이 신경 세포를 따라 전달되어 뇌가 신체의 다른 부분과 소통합니다. 이 과정은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이루어지며, 다양한 생리적 반응을 조절합니다..

suno ai 사이트에서 생성한 음원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을까?

꼴찌PD도 현재 활용하고 있는 AI MUSIC 작곡 사이트 SUNO.COM 오래전부터 생각과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는 행위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SUNO.AI 사이트는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지난 3월 처음 사이트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일주일 정도 실습(?)을 거친 후 4월 1일 유료 결제를 진행했다. 유료결제를 한 가장 첫 번째 이유는 저작권 문제 없이 유튜브에 업로드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평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리랜서PD로서 음원을 활용하는 부분은 늘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약관에 의하면 유료 결제한 사용자는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에 상업적으로 음원을 활용할 수 있다고 명시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음원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우선 suno ai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co..

구구구구!~~ 비둘기까지 긴장해야 하는가?ㅋㅋ

MBC 복면가왕 9주년 방송이 특정 정당의 9번을 연상시킬 수 있다며 방송 결방이었단다. 언론사가 중립을 지킨다고 내세우는 행태였다고 봐야 하는가? 제작진이 힘들게 준비한 방송을 얼척없는 잣대로 이유를 내세워 시청자를 기만하는 행태가 벌어진 셈이다. 물론, 나의 짧은 생각이다. 구구구구 지저귀는 비둘기도 긴장해야하는가? 라는 짧은 생각이 스쳤다. 스치는 짧은 생각을 AI MUSIC으로 만들었다. COPILOT을 통해 이미지를 만들었다. 비둘기 계엄선포령 구구구구 구구구구 울지 마라 비둘기야 복면가왕 9주년 방송이 결방됐다. 구구구구 구구구구 울지 마라 비둘기야 총선 투표 날까지 비상계엄령이다. 구구구구 구구구구 울지 마라 비둘기야 복면가왕 9주년 방송이 결방됐다 구구구구 구구구구 울지 마라 비둘기야 지저..

온라인에서 누군가 붙인 별명에 빵 터졌다! 도주대사

어제의 뉴스 중 핫 이슈는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자의 출국이었다. 국방부 장관을 역임하던 당시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으로 뉴스에서 자주 본 인물이다. 국방부 장관이 교체된 이후로도 과거 망언으로 논란은 이어졌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국방부장관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교체된 인물이 호주 대사로 임명됐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스친 짧은 생각. 대통령과 각별하구나. 아래 내용은 A.I 비서 꼴Pilot 에게 오늘의 뉴스에서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사건은 무엇인가요? 문장을 클릭한 내용이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사건은 현재 주목받고 있는 이슈입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주호주 대사로 임명되었으며,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하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에 조사를..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게 만들겠다는 이 사람

긴 뉴스 보기 싫어하는 꼴찌들을 위한 갈무리.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 기자의 질문에 검찰은 국민을 법으로부터 보호하는 도구라는 표현을 했다. 이 정확하고 교과서적인 답변과 정의에 대해 공감 가는 인터뷰 내용이 있었다. 화면출처 : 오마이TV / 영상 캡처 :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본 화면은 본문의 내용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함을 밝힙니다) "국민의 검찰로 되돌려야 합니다. 지금은 거의 사유화되어 있죠. 정권의 이용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신성식(前 수원지검 검사장) 영상 클릭하면 해당 부분에서 바로 시작. 꼴찌TV에서는 시장 사람들의 시사 한 토막이라는 콘셉트로 콘텐츠를 기획한 바 있는데, 어제 만난 시장 상인들도 농반 진반으로 검찰의 압수수색 두려워서 말 ..

대한민국이 을씨년스러울 때 제 몫을 하고 빛나는 인물

백주대낮에 칼로 목을 찌르는 살인미수 사건이 벌어졌다. 당일 보도는 1cm의 열상이라고 최초 전해졌었다.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 후 의료진에 의해 자상으로 공표됐고, 경동맥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음에도 축소 보도되는 느낌을 받은 데에는 사건을 축소하는 언론보도와 대테러종합상황실의 발표 때문이다. 출처 : 김어준의 뉴스공장 1월 9일 자 방송에서 캡처한 화면 어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시청한 덕분에 1cm의 열상이 말도 안 되는 보도라는 사실을 알았다. 캡처한 화면에 찍힌 칼은 일반 과도로 볼 수가 없고, 끝이 날카롭고 뾰족한 살상 무기다. 뛰어들듯이 칼을 휘두른 용의자는 명백한 살인미수의 테러를 행한 것 것이다. 어이없게도 일부 시민단체에서 소방대원과 의료진을 고발했다고 한다. 귀를 의심했다. ..

일요일 교회 앞에서 주차단속! 난감한 주차 관리 아저씨

2024년 01월 7일 오전 11시 30분 경. 직접 목격한 일이다. 영등포구 문래동을 지나는 길에 동네 작은 교회 앞 도로 변에서 찰칵 찰칵 소리를 내며 도로 변에 주차된 차들의 번호판을 찍는 주차단속요원. 일요일 예배가 있는 날이니,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방문했을 테고,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주차장에 자리가 없으니 도로 변에 주차를 했을 것이다. 대략 8대 정도가 일렬로 나란히! 줄을 맞춰 주차를 한 상태고, 주차요원은 차례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 주차 위반 벌금은 얼마일까? 주차단속 요원이 대략 3~4분 동안 400,000여 만원을 부과한 셈이다. 짐작컨데, 평소 일요일 예배 때 마다 그 위치에 주차가 반복적으로 됐을 것 같다. 도로에 한 아저씨가 난감한 표정으로 서 계셨는데, 아마도 주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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