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으로 향했다. 힘이 세다 버스킹 현장 스케치를 하기 위해서다. 두 번째 촬영이다.오늘 현장을 기록하려 나선 이유는 2019년에 기록했던 양혜경 선생님을 다시 뵙고자 했기 때문이다. 넋전춤이라는 예술 행위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 모르는 것이 많은 나는 그 행위의 의미가 궁금하기도 했고, 오늘은 어떤 예술 행위를 연출하실지 기대되기도 했다.하지만, 오늘도 여전히 잘 모르겠다. 다시 뵙고 인터뷰 하기로 했다. 버스킹의 첫 번째 순서는 뮤지션 김민정 님이었다. 몇 분 남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을 위한 노래가 인상적이었다.마지막 순서는 오카리나 연주자 김은정 님이었다.나는 오카리나가 도자기 흙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다. 추운 날씨에 언 손으로 오카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