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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 예술의 힘으로 사회와 연대! 예술 난장 시국 시낭송회

꼴P 2025. 3. 2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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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제작노트: 시낭송회와 예술의 연대

2025년 3월 24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던 시낭송회는 단순한 문학적 행사 그 이상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시인들과 예술가들이 하나 되어, 시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음악과 공연을 통해 그 메시지를 더욱 심도 있게 표현했습니다. 그날의 분위기와 함께한 예술적 순간들을 돌아봅니다.

 

 

한국작가회의와 윤석열 퇴진 예술행동의 연대

이번 시낭송회는 한국작가회의 소속의 시인들과 윤석열 퇴진 예술행동의 예술가들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작품을 통해, 시대적 문제에 대한 의견을 예술로 표현하며 예술적 연대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예술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그것이 결국 사회적 연대의 중요한 장이 되었습니다.

김안녕 시인의 시 "비박"

김안녕 시인은 "비박"이라는 시를 낭송하면서, 천막 단식 농성 중인 사람들을 위로했습니다. "비박"이라는 단어는 원래 야외에서 천막 없이 하룻밤을 보내는 것을 의미하지만, 시인에 의해 단식농성자들의 고통과 투쟁을 상징하는 강력한 메시지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이 시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서, 현장에서 싸우는 이들에 대한 깊은 연대와 지지를 표현했습니다.

 

 

 

박한 시인의 시낭송

박한 시인 평일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버티는 이들을 위한 시를 낭송했습니다. 시인은 현장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여,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그가 전한 시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함태숙 시인의 경고의 메시지

함태숙 시인은 원래 부드러운 시를 준비했지만, 전방위적인 파시즘의 준동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시를 낭송했습니다.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반영하여, 시인은 사회적 긴장과 역사적 반복에 대한 우려를 담은 강렬한 시를 선보였고, 그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시낭송회가 열린 날은 한덕수 총리의 헌법재판소 기각 판결이 난 날이었습니다. 이 중요한 법적 사건을 배경으로, 시인들은 자신의 시를 통해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사회적 불안과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이 행사는 예술을 통한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최종수 신부님의 깜짝 콘서트

최종수 신부님은 예고 없이 자작곡을 무반주로 선보였고, 관객들에게 율동까지 알려주는 깜짝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신부님의 음악은 현장에 큰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관객들과의 교감을 통해 신앙과 예술의 결합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지인 시인님의 마지막 시낭송

최지인 시인은 마지막 시낭송을 맡아, 그날의 분위기를 잘 포착한 시를 낭송했습니다. 시인님은 문학과 함께 예술의 힘이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임정득 님과 연영석 님의 공연

시낭송회는 단순한 문학적 행사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음악가 임정득 님문화노동자 연영석 님의 공연이 시낭송회를 더욱 밝히고 감동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임정득 님의 음악은 시의 메시지를 더욱 깊게 전달하며, 연영석 님은 그 공연을 통해 문화적 의식을 표현하고 관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예술의 힘, 연대의 의미

이번 시낭송회는 단순히 시를 낭송하는 자리만이 아니라, 예술과 사회적 연대가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시인들과 예술가들이 하나 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고, 음악과 공연을 통해 그 메시지가 더욱 깊이 전달된 이 순간은, 예술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치유할 수 있다는 강력한 믿음을 새롭게 해주었습니다.

 

글/ 사진 : 꼴찌PD

ⓒ꼴찌닷컴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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