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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이란의 감성 발라드 곡 <다시 시작>. "모든 시선에 자유로워 지면서 내가 가야 할 길은 더욱 명확해 진다"

꼴P 2012. 12.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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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매 주 화요일 저녁 8시. 합정역 5번 출구 근처에 있는 카페 씨클라우드에서는 독립 창작자들의 열린 무대 오픈마이크 공연이 열립니다. 지난 달 11월 20일. 오랜만에 오픈마이크 공연에 참석했었습니다. 그날 공연에서 감성 자극하는 발라드 곡을 듣게 됐는데요.

 

싱어송 라이터 이란 양의 <다시 시작>이라는 곡입니다. 먼저 감상하시죠.

 

 

 

 

 

 이미 지난 글에서 이란 양의 소개를 아주 짧게 한 적 있습니다.

 

 

씨클라우드 오픈마이크 공연 현장에서 처음 이란양의 <다시 시작> 이란 곡을 들었을 때,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곡이 끝나고 난 후 이란 양은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과 인디뮤지션의 길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음을 말했고, 그럼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다한다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란 양에게 서면인터뷰를 원한다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며칠 뒤 이란양은 부족한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해서 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이란양을 소개합니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차가운 마음에 따스함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감성을 음악으로 전하고 싶어하는 뮤지션이라고 감히?? 소개하고 싶습니다!^^*..

 

Q. <목련등> <다시 시작> 두 곡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곡을 만들게 된 계기라던가 감상 포인트?

 

먼저, 두 곡에 대한 소개를 정말 깔끔히 잘 해 주셨더라구요 감사 드립니다!^^..

 

<목련등> 은 무척이나 흐린 봄날 오후..커다랗게 피어있는 목련 나무를 보았는데 순간 피어있는 목련꽃 들이 하얗기만 한 것이 아닌 연한 야광색 처럼 느껴졌어요 ` 한송이, 한송이, 은은한 저 빛들이 어둠에 빛을 줄 수도 있겠다 마치 가로등 처럼..`

 

그래서 제목은 목련등이 되었지요 마음의 길을 밝혀주는 목련꽃등..^^..

 

멋지게 만개하고 나면 곧 저버리고 그럼 나무에 꽃잎들의 흔적은 모두 사라져 버려 다시 꽃 피우기 전까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게 되고..다른 꽃에 비해서 잎도 크고 화려해 보일 수 있겠지만 떨어진 잎들을 보면 짓 밝힌 흔적들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더욱 슬퍼 보이고..그러면서 서 있는 목련나무가 헤어진 사랑의 추억도 아련히 떠올려 주었지요..

 

 

<다시,시작>

 

`불안한 미래 앞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그것을 즐기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다` 라고 소개해 주셨지요? 넘 잘 표현해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좀 덧붙이자면 손에 잡히는 것은 없이 시간들은 흘러만 가는 듯하고 그래서 더 불안했던 날들..슬럼프의 고비들도 진정 하고자 하는 이상이 있기에 넘어설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정리가 되는 때가 오는 것 같았습니다.

 

모든 시선에 자유로워 지면서 내가 가야 할 길은 더 명확해 지고 설렘을 안고 다시,시작 할 마음이 솟아나는 느낌. 슬럼프의 고비들도 진정 하고자 하는 이상이 있다면 넘어설 수 있는 힘,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는 생각을 표현 해 본 곡입니다.

 

감상 포인트는.. 마음 한구석은 짠함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전해지는 따스함을 느껴보셨음 합니다^^..

 

 

Q. 홍대에서 음악활동하면서 애로사항은 어떤 점이며, 제일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이미 알고 시작한 부분이지만 애로사항은 역시 금전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점~일 것 같네요^^..보람을 느낄 때라면..무엇보다도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고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겠다는 여러분들을 만난 순간! 그분들께 저도 뭔가 작은 선물 하나를 드린 것 같아서 기쁩니다. 저의 음악적인 감성을 공감해 주실 때 `내 음악으로도 소통이 가능할 수 있구나..!`하고 느껴져서 참으로 행복해 집니다^^.. 그리고 저를 공연에 초대해 주실 때! 제 공연을 찾아 주실 때! 정말 신이 나고 큰 보람을 느끼지요^^..

 

Q.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에 대한 장, 단점을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저처럼 홍대 인디씬에서 활동을 해 보고 싶은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저도 홍대 인디씬에 문을 두드린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거든요~두려움도 가득했고..처음에는 그 곳의 분위기가 어떨지, 뮤지션들은 어떤 음악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지고 ..그럴 때 열려있는 무대가 필요 한 것 같아요 여러 뮤지션들도 만나볼 수 있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접할 수 있으니. 그래서 참 감사합니다!^^..

단점은.. 단점이라기 보다 아쉬운 부분이지요 가끔은 공연자들이 관객들보다 많~기도 하다는 점?^^.. 공연자들은 관객들의 관심과 박수에 큰 에너지를 얻게 되니까요~

 

Q. 본인을 비롯해 타 뮤지션들에게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저에게 있어서 오픈 마이크 공연은 보다 많은 분들께 저의 음악을 소개해 드릴 수 있는 곳이고 더불어 많은 뮤지션들의 음악도 들어 볼 수 있는 소통의 공간 중 한 곳 인 것 같아요. 다른 뮤지션들도 비슷한 의미를 두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 외에 어떤 곳에서 주로 공연을 하나요?

 

 

살롱 바다비, 홍대 프리마켓 애프터눈 스테이지., 명동시장 모모스테이지 ( 이 두 곳은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만날 수 있는 야외 무대네요^^..) 연탄나눔 행사등등..정기적으로 오르는 무대는 아직 많지 않지만 장소 불문하고 홍대 부근을 중심으로 어디에서든 공연하려 합니다!

 

! 12월에도 바다비,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리브로 에서도 공연할 예정이에요. 여러 분들도 많이들 오셔서 즐겨보심 좋겠네요^^..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기에 부지런히 계속 음악도 만들고 부르며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 EP앨범`설렘이라는 것이…` 12월이 되면 발표한지 1년이 되거든요~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많으시지만^^.. 최대한 빨리 또 음반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곡들 중 혹시 음원으로 들어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감사하게도^^..디지털 싱글이라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시 한 번 부족한 질문에 성의껏 답변해주신 이란 양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12월 4일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에서는 싱어송라이터 바람종, 혜린, 걸뱅이, 초이, 노자영, 소소 님이 공연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람종님은 꼴찌닷컴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적 있는 분인데 기타연주가 정말 인상깊은 분이죠.

 

 

 

독립 창작자들을 응원하는 일은 그들의 공연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입장료 무료입니다. 오픈 프라이스라고 해서 공연 관람후 100원부터 많게는 1만원 이상까지 자발적으로 관람료를 내는 시스템으로 이뤄집니다. 관객의 자발적 관람료는 카페측에는 6명의 공연자가 똑같이 1/6 로 나눠서 갖게 됩니다. 공연이 끝나면 뒷풀이 자리를 갖고 음악에 대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매 주 화요일 밤 8시. 카페 씨클라우드에서 열리는 독립 창작자들의 오픈마이크 무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신 방문자분들, 

오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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