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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시끌벅적! 인터넷을 넘어선 국민TV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목소리에 관심이 필요

꼴P 2012. 12. 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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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대선이 일주일 지났습니다. 여전히 트위터는 혼란스럽고 시끌벅적합니다. 전자개표기 논란이 거세지만, 트위터에서 뿐인 것 같습니다. 前 선관위 노조위원장의 인터뷰, 전자개표기에 의한 개표는 선거법 위반이며 해킹 조작의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논란입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몰라서 답답할뿐입니다. 


잠들기 전 채널을 돌리다 가끔씩 시청했던 종편 채널A의 쾌도난마. 그 프로그램에 단골로 출연하면서 거침없는 막말을 하던 칼럼니스트께서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 수석대변인이 된다는 뉴스에 또 시끌벅적합니다. 인수위 대변인이 막말보다는 고운말을 전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137명의 젊은 문인들이 특정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광고가 경향신문에 실린 적 있습니다. 선관위는 그 광고가 문제가 있다며 고발을 했고, 그 광고의 실무를 맡았던 문인이 고소를 당했습니다. 트위터에서는 원로 시인이 특정 후보를 지지선언한 것은 문제가 안되고, 젊은 문인들은 문제가 되냐며 시끌벅적합니다. 


민주당에서는 친노세력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고, 이에 광화문 유세의 총괄 진행을 맡았던 탁현민 교수는 폐에서 끓던 가래를 내뱉듯 일부 의원들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은 문재인 후보에게 있다는 말에 많은 사람이 민주당을 찍은 게 아니라 문재인 후보를 찍은 것이라며 시끌벅적합니다. 


지상파 언론을 믿을 수 없다며 국민TV를 만들자는 여론에 시끌벅적합니다. 하지만, 독립PD계에서 잔뼈가 굵은 어느 다큐멘터리 감독님은 "방송국 특히 보도기능은 국가의 인허가 사항이며, 지상파는 여유가 없고 케이블에서 새로운 채널이 생기려면 법을 개정해야 한다" 며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하셨습니다. 한겨레나 경향신문처럼 종이 신문매체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 시민들의 성금만으로 방송국을 운영한다는 것은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인터넷을 넘어선 방송국은 절실하다고 합니다.  


시즌 2를 마친 대안미디어 뉴스타파의 후원 열기가 뜨겁습니다. 정기 후원 회원수가 6,000명 대에서 3배가 늘었다고 합니다. 내년 3월 인터넷에서뿐만 아니라 TV에서 뉴스타파 시청이 가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통적인 정규 뉴스 형식을 지향하며 50분 편성으로 인터넷에 업로드 되는 뉴스타파가 기존 형식은 유지하되 꼭지별(코너별) 동영상을 따로 업로드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환경이 개선됐고 많은 사람들이 TV보다 더 활용한다고 하지만, 인터넷으로 50분을 시청할 네티즌들이 얼마나 될까요? 

 

 

인터넷을 넘어선 대안방송국이 절실하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편향적인 관심이 아니라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위터의 특성상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의 팔로우 관계이다 보니 나와 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것이 또 다른 양극화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또한, 뉴스타파, 고발뉴스, 국민TV 등 대안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후원에 집중되는 것에 이견은 없으나 블로거 중에서도 확실한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매일 글을 발행하는 블로거들에 대한 관심도 중요합니다.

 

특히 정치블로거 아이엠피터에 대한 후원도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후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엠피터를 비롯해서 많은 비디오 저널리스트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선인께서는 대탕평책을 말씀하셨습니다. 대탕평책은 무엇보다 '통합'이라는 키워드를 내포한 원칙일 것입니다. 통합을 위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소통'일 것이며, 소통의 기본은 일방적이지 않아야 하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와 같은 소셜미디어에 대해서도 검열과 규제보다는 소통에 의미를 둬야 할 것입니다.  

 

지금 뉴스타파, 고발뉴스, 국민TV 등의 대안미디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원인도 언론이 통제 당했다는 것에 있는데, 앞으로 인터넷 통제와 검열을 강화한다면 '통합'의 기본인 '소통'을 막겠다는 의미와 다를 바 없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로운 소통을 희망합니다.

 

꼴찌의 짧은 생각의 글을 마치며...

 

이제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계속 부정만 하는 것도 속을 불편하게 합니다.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었다고 계속 그것만 되뇌이면 배탈이 나기 마련입니다. 골고루 다양한 반찬을 먹어야 영양분을 섭취하듯, 다양한 목소리에 관심을 갖도록 합시다.

 

꼴찌도 꼴찌나름대로 방송이면 방송, 창업이면 창업, 그리고 1인 미디어로서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걷겠습니다. 부족한 글과 영상에 항상 관심 가져주시는 독자분들, 

 

오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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