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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각하는 꼴찌의 느낌 사냥! 내 멋대로 사진전 _ # 교감

꼴P 2013. 1. 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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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 발행한 내 멋대로 사진전 <손> 편에 이어 이번 주 생각하는 꼴찌의 내 멋대로 사진전의 주제는 바로 

 

교감 입니다. 

 

일요일 오전은 꼴찌닷컴 내 멋대로 사진전을 통해 힐링 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페이스 북 친구이자 저와는 아주 오래전 인연을 맺었던 친구인데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저더러 삼춘이라 불렀던 당돌한 후배였죠. 그 후배의 페이스북에 무척 느낌 좋은 사진 한 장이 올라왔어요. 

 

꼴찌의 느낌 더듬이가 포착! 사냥을 했습니다.  





후배의 외할머니와 아들의 사진.

 

그러니까 외증조할머니 품에 안겨 잠든 아기의 사진.

후배가 어렸을 적에도 외할머니께서 돌봐주셨다고 합니다. 


느낌 있죠? 


한 장 더 감상하시죠. 




후배가 스마트 폰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후배는 이 사진에 <쭈글이 손과 작은 손, 85년 차이> 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아주 잠깐 방송 스크립터 일하다가 그만 둔 녀석인데,


그 감(感)도 무시 못합니다.

 

항상 느끼고 되뇌이지만,

 

좋은 사진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이야기를 담는 시선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은 제가 촬영한 사진 중 제가 가장 아끼는 사진 중 한 장 입니다.

 

몇 년 전, 할머니께서 저희 집에 방문하셨을 때 증손녀에게 부채질을 해주시는 모습인데요.

 

당신도 더우실텐데 손녀에게 부채질 하는 모습과

쭈글쭈글 주름 사이로 벤 흐뭇한 미소가 완전 느낌있었습니다.

 

 

 

 

 

다소 당돌한 교감입니다. 80년 차이 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낙서 카테고리에서 소개했던 사진인데요.

꼴찌의 할머니께서 조카에게 이야기를 하시는데 조카녀석이 짧은 다리를 쭉 뻗는 상황을 포착했습니다.

 

 

 

 

사진 참 못찍는 아느님께서 몇 년 전 제대로 포착한 느낌입니다.

 

전 지금도 제 딸 녀석이 저와 눈만 마주치고도 제 맘을 알아 차린듯 제 입술에 뽀뽀해주던 저 시절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저 때는 머리에 숱도 많았고... 그냥 그랬다고요. ㅜ.ㅜ

 

 

 

 

위 이미지는 사진이 아니라, 꼴찌가 직접 동영상 촬영해서 소개 영상을 편집중인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바로 첼리스트 오새란씨와 28명 장애 아동과의 아름다운 도전! 

 

날개프로젝트 입니다. 

 

편집 중 느낌이 너무 좋아서 동영상을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줄 맞춰 주세요!"

 

오새란 선생님은 다소 소통이 힘들지만, 차근차근 아이들과 교감하고 있었습니다. 연습 전 첼로 조율이 필요한데, 아이들에게 기본적으로 부탁하는 법을 알려주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을 듣고 눈을 바라보며 천천히 따라했습니다.  

 

"줄.. 맟춰 주세요..."

 

 

 

꼴찌닷컴을 자주 방문해주신 독자분들이라면 이 사진을 보신 적 있으시겠지만,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다시 소개합니다.

 

얼마 전 날개프로젝트 연습 현장에서 포착한 느낌 중 베스트에 꼽히는 사진입니다. 실어증을 겪는 아동이 선생님과 음악 연습 중 도...레...미 하며 계이름을 읽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오새란 선생님도 감동이었고, 사진을 촬영한 꼴찌도 감동이었습니다. 

 

선생님과 아이가 교감하지 않았다면 이 아름다운 한 컷은 불가능했겠죠.  

 

 

 

집중력이 약하고 산만한 장애 청소년에게 오새란 선생님의 순간 처방은 바로

10초간 선생님 쳐다보기!

 

 

 

 

 

 

 

 

교감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죠.

 

페이스북 친구이자 블로거 친구인 전업 블로거 아이엠피터님이 정말 기가 막힌 느낌을 포착하셨더군요.

 




 

사진에 대한 사용 허락을 받고자 페이스북 메신져로 연락을 했더니,

20장이 넘는 사진을 메일로 보내주셨어요. 후달달

 

그 중 꼴찌가 사냥한 느낌은 바로 이 사진

 

 

 

 

아이엠피터 님께서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린 사진과 비슷해 보였지만,

꼴찌의 느낌은 메일로 보내주신 사진 중 바로 이 사진의 느낌이 제일 좋았습니다.

 

사람과 동물의 시선이 비슷했다는 것이 느낌 좋았던 첫 번째 이유고,

아이엠피터님의 딸 눈동자가 더 보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사슴의 눈망울이 무척 인상적이라는 것이 느낌 사냥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아~ 놔!~

 

아이엠피터님 사진 덕분에 꼴찌가 직찍한 사진이 빛을 못 보네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근처에 길고양이가 살고 있는데,

4살 정도 돼보이는 꼬마가 뭐라뭐라 말을 걸고 있었습니다.

 

도망가지 않는 고양이와

겁내지 않는 꼬마 아이는

교감을 하고 있었을거에요.

 

생각하는 꼴찌의 느낌 사냥! 내 멋대로 사진전 _ # 교감 편은 여기까지입니다.

 

힐링 좀 되셨나요?

 

다음 주는 어떤 주제로 느낌을 사냥할까요?

생각하는 꼴찌의 느낌 사냥은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사진 제보는 kkolzzi74@gmail.com

 

 

 

 

본문에 게시된 사진은 꼴찌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친구로부터 제공받은 사진을 허락받고 게시한 것입니다. 특히 밀알복지재단에서 주관하는 날개프로젝트의 오새란 선생님과 장애 아동의 사진은 공개 동의를 받고 게시한 사진임을 밝히며,

본문의 사진을 무단 복제 및 재배포를 절대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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