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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꼴찌의 느낌 사냥! 내 멋대로 사진전 # 겨울나무 ②

꼴P 2013. 2. 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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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장때문에 사전 예약 발행한 글임을 밝힙니다)

 

 

지난 주 내 멋대로 사진전 겨울나무 편에 이어 두 번째 겨울나무 사진과 더불어

겨울나무 사진으로 만든 영상독백 53초의 휴까지 소개!

 

 

 

 

 

한 지인이 영상으로 그린 수묵화 같다는 표현을 해주셨다.

 

내 멋대로 느낌에 빠져 

내 멋대로 촬영한 사진이지만,

누군가에게 좋은 느낌이 됐다면  

그 공유야 말로 값진 느낌이다.  

 

 

 

 

 

 

 

# 겨울나무

 

나무에 잎이 없다한들
그 나무가 죽은 나무이겠는가.

겨울이면 집착이 없을 뿐,

봄이면 새 싹을 만나고
여름이면 치장하고
가을이면 절정에 달아
겨울이면 다시

나무에 잎이 없다한들
그 나무가 죽은 나무이겠는가

 

 

 

 

 

 

 

 

 

 

 

 

<작품소개>

 

위 사진들은 지난 주에도 소개했듯이 여권 재발급 신청을 하고 나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구로 구청에서 구로역까지 걷는 동안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나무들을 사진에 담았다. 아주 오랜만에 지상파 다큐멘터리의 한 챕터 촬영을 맡게 됐고, 이 글이 발행된 시점에는 그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카메라를 들었을 때 행복감을 느꼈고,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뛰어 다녔던 꼴찌는 지난 2년 동안 다른 방식으로 블로그를 통해 콘텐츠를 쌓았다. 평생 영상장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지난 몇 년 동안은 현장에만 서면 장이 꼬이고 식은 땀을 흘릴 정도로 방송 현장이 두렵고 싫었다.

 

그런 내가 다시 방송용 카메라를 들고 해외 출장을 나가게 되면서 겨울나무가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앙상한 가지에 봄이 되면 싹이 트고 가을이 되면 그 치장이 절정을 달하듯, 꼴찌도 다른 방식으로 영상작업을 계속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블로그를 통해 또는 방송을 통해 영상 작업은 계속 될 것이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잎이 없다고 그 나무가 죽은 나무가 아니듯이, 꼴찌는 식지 않는 열정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러가 될 것을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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