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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픈 마이크 공연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케이엔의 랩 _ [공연영상] 흐느적 with us

꼴P 2013. 1. 3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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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이 글은 2013년 1월 29일에 작성하여 1월 31일로 예약 발행된 글입니다.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에서 랩퍼를 만난 건 2011년 시원한 형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지난 22일 오픈 마이크 공연장에서 정말 시원한 무대를 연출한 랩퍼 케이엔을 만났다. 관객들을 모두 일어서라고 하더니 춤을 잘 출 필요없다며 흐느적 거리라고 주문했다. 

 

먼저, 케이엔의 노래 흐느적 with us 먼저 감상하자!

 

 

 

케이엔에게 요청한 서면인터뷰  

 

 

 

Q. 안녕하세요. 케인엔씨! 속사포 랩이 인상적이었어요. 자신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케이엔입니다~

아직 미혼이라 철없이 지낼 수 있는 30대 중반이구요.ㅎㅎ 랩은 좀 하는 랩퍼(?)입니다. 하하.

 

Q. 음악활동하신지 오래 된 걸로 알고 있어요. 언제 음악을 시작하셨고 계기는 무엇인가요?

 

음악을 했다고 하면 부끄럽습니다만, 제 노래를 만들기 시작한지는 11년차가 되었네요.대학교 1학년 때 밴드를 하면서 무대에 섰었는데, 밴드 음악 말고 내 음악을 하고 싶은 욕심에 군 제대 이후 컴퓨터 음악, 미디, 레코딩을 배웠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는 거의 손놓다 싶히 했으니 연차만큼의 내공은 없습니다 ㅎㅎ

 

Q. 다양한 장르 중에서 힙합과 랩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노래를 못해서 랩을 했습니다. ㅎㅎ(농담) 중학교 때부터 랩음악을 좋아했고 따라 부르면 주위에서 잘한다고들 하더라구요. 거기에 자신감이 생겼고, 대학교 밴드에서 넌 랩을 잘하니 공연 때 랩을 해봐라.’해서 작사를 첨 시작하면서 랩 메이킹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힙합은 잘 모릅니다. 장르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지만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즐거워하듯 저도 랩을 하면서 제 생각을 표현하고 즐겁고 싶거든요. 음계가 있는 노래로 어떤 감정을 표현하듯 좀 더 직설적이고 리드미컬하게 제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랩이 제게는 딱 맞는 맞춤옷 같아서 아직까지도 랩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Q. 현장에서 촬영하던 저도 어깨를 들썩거릴 정도로 흐느적 with us 라는 곡 경쾌하고 신난 곡이었습니다. 이 곡을 만들게 된 계기와 소개 부탁합니다.

 

흐느적 with us 는 제가 대학교 졸업반 때 만들었던 곡인데요. 사실 솔로곡은 아니고 현재 만화가로 활동중인 사촌형(필명 탐이부, 황진선)과 함께 부른 노래입니다. 제가 힙합음악에 대한 감성이 부족하고 빠른 비트에만 랩을하던데에서 변화를 주고 싶어 만들어본 개인적으로는 실험적인 곡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미나게? 나온거 같아 완성했습니다.ㅎㅎ

 

가끔 공연무대가 있으면 사촌형까지 부를 수가 없어서 한번도 남들 앞에서 불러본 적이 없었던 곡인데, 이번 씨클라우드 오픈마이크 처럼 작은 무대에서는 공간안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있겠구나 싶어 솔로버젼으로 손보고 들고 나왔습니다. 경쾌하고 신난 기분을 느끼셨다니 다행이네요. ^^

 

Q. 음악 외에 하시는 일이 어떤 일인가요? 작곡을 하고 음악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현재 관공서의 위생관리와 관련된 조그만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리랜서 알바로 바이럴 마케팅 일도 몇 군데 봐주고 있구요. 원래는 대기업을 8년간 다니며 일만 열심히 했는데, 작년에 회사를 그만두고 이렇게 제 삶을 즐길 여유가 있어 만족스럽게 살고있습니다.ㅎㅎ

곡은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밴드에서 양념처럼 랩만하던데에서 욕심이 생겨 군제대와 동시에 힙합음악을 하시는 분을 찾아가 음악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고 어울리며 지금까지 이어오게 된 것 같습니다.

 

Q.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에 대한 장, 단점을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장점은 아무래도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아마츄어에게 마이크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준다는 점이겠죠. 게다가 오픈프라이스를 창작자들에게 돌려주면서 일종의 보람(?)도 느끼게 해주고요 ㅎㅎ 아, 그리고 공연이 다 끝나고 다같이 술과 음식을 나눠먹는 뒷풀이 자리도 너무 좋았습니다. 같이 무대에 섰던 다른분들과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안주도 맛있었구요. ㅎㅎ)

단점은 솔직히 아직 모르겠습니다. 화요일 저녁에 하기 때문에 관객들이 상대적으로 적을 순있지만 제가 듣기로 제가 공연한 날은 제법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하던데요. 정착한다면 꾸준히 그정도의 관객들이 찾아줄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정도 수가 딱 적당하지 싶은데요 ㅎㅎ

, 트위터를 통해 공연실황이 공개되던데, 사장님께서 여유가 되신다면 페이스북 정도는 운영되었으면 하네요 ㅎㅎ 제가 트위터를 안해서 친구들에게 소개를 할 수가 없었네요.

 

 

 

 

Q. 곡을 만들 때 소재는 어떻게 찾나요?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노래로 담고 싶나요?

 

10년 남짓한 시간동안 초반 2~3년 이후로는 일년에 한 곡 완성하기도 어려웠네요.

그래도 나름 20곡 가까이 쌓여 있는데, 생각보다 사랑을 주제로한 노래가 별로 없습니다. ㅎㅎ

앞으로는 변한 제 감성만큼 듣기 쉽고 편하면서도 테크니컬한 랩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사랑스런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없는 시간 쪼개서 하는 만큼 너무 욕심내서 달려들고 싶은 생각은 아직 없구요.ㅎㅎ

, 그리고 작년부터 준비하던 건데, 그동안 만들어 놓은 음악들 중에 제 비트가 아닌 다른 사람의 비트를 빌려 만든 노래들에 대해 리메크 작업을 한곡씩 해나갈 생각입니다.

역시 그 안에 제 감성을 녹여내며 앞서 말씀드린 듣기 좋은 제 색깔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Q. 케이엔씨를 좀 더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은?( 페이스북 / 트위터 / 카페 등등...)

 

페이스북과 블로그가 있지만 제가 제일 열심히 살고(?) 있는 곳은 미투데이입니다. ㅎㅎ

Me2day.net/coolrap78

페이스북은 www.facebook.com/coolrap78 블로그는 www.bladiok.com 입니다.

 

Q. 마지막으로 꼴찌닷컴 방문자들에게 한 말씀

꼴찌닷컴 방문자분들 그리고 얜 뭐지 하면서 제 인터뷰 기사를 읽어주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 기회가 된다면 같이 어울리고 이야기 나누고 즐기고 싶습니다. ^^

 

 

갑자기 케이엔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메일로 다시 물었는데, 큰 의미는 없다며 자신의 이름에서 한 자씩 영문으로 K, N 으로 지었다고 한다. 케이엔의 열정적인 무대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함께 흐느적 거리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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