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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장혁!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짐승남

꼴P 2010. 3.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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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난 생 처음 미국땅을 밟아 봤습니다.

<It Travel> 프로젝트에 촬영으로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에 자신감을 상실하고 이리 저리 갈피 못잡고 방황하던 제게 '느낌'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선배가
"여행한다는 생각으로 같이 다녀오자. 돈은 많이 못준다."
며 촬영을 제안했습니다.




돈보다는 경험과 느낌을 소중히 했기에 고민없이 결정했습니다. 정말 그 때는 여행이 필요한 시기였습니다.


▲ 라스베가스에서 배우 장혁 인터뷰 중

제가 참여한 It Travel 프로젝트 미국편은 배우 장혁이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라스베가스 등을 돌며, 관광산업과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 이기도 했지요.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였기에 이 프로젝트로 인해 자신감을 찾고 싶었습니다. 

▲ 1998년 테마게임 AD보조로 일할 때 당시 함께 촬영한 인간미 연예인의 국가대표 서경석 氏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 50명이 넘는 스탶들과 함께 일했던 것처럼 오랫만에 많은 스탶들과 동행하며 옛 추억-(MBC 테마게임 AD보조로 일했던 시절)을 되새기며, 무엇보다 사람들앞에서 자신있게 당당히 서고 싶었습니다.  

예능국에서 AD보조로 일할 때 많은 연예인을 봤지만, 연예인은 다른 세상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이를 먹고 방송을 한 해 두 해 하면서 경력을 쌓다보니 연예인도 '별 반 다름없는 사람이구나' 라는 걸 알았죠.
많은 연예인들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만난 연예인 중에는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인간미 넘치는 연예인도 많더군요.


▲ 카레이싱을 경험하고 난 후의 인터뷰


그 중 한 사람이 배우 장혁입니다.
미국에서 2주 동안 동행한 배우 장혁은 한 마디로 '사람을 배려하는 배우'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많은 스탶들이 저와 같은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시선에는 그러했습니다.

단적인 예를 하나만 들자면 미국 소샬리토에서의 촬영으로 기억하는데, 걸어가면서 인터뷰를 하다보니 저는 뒷걸음을 하면서 촬영을 했지요. 촬영보조나 AD가 없었던 터라 혼자서 뒷걸음질 하며 촬영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장혁씨는 제 앞으로 서더니 자신이 뒷걸음하면서 촬영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뒤로 걷는 이유에 대해  삶의 여유에 비유하기는 했지만, 제 생각엔 촬영을 힘들게 하고 있는 스탶에 대한 배려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를 <진지남>,<열혈남>으로 일컫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타이트하게 짜여진 촬영 스케줄에 다소 짜증나고 힘든 촬영임에도 진지하게 임했고,
관광산업이 발달한 미국 곳 곳에서 경험하고 체험하는 일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 그는 모든 일에 거부감 없는 진지함 자체였습니다. 너무 진지해서 때론 저를 힘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그의 인터뷰였습니다. 
질문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데, 트라이포드(삼각대)를 설치하지 않은 채 카메라를 들고 찍으면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정확히 33여 분 정도를 끊지 않고 대답을 해 준 덕분에 제 어깨 근육의 팽창에 일조하지 않았을까..ㅎㅎ

연기면 연기, 운동이면 운동, 인터뷰면 인터뷰 그는 매 사에 진지했습니다. 더불어 때때로 놓치지 않는 타이밍에 던지는 위트로 스탶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사람에 대한 인간미와 멋진 포스가 느껴지는 배우였습니다. 

선배의 홈페이지에 동영상이 올라온 걸 보니 It Travel 프로젝트가 이제 시청자와 네티즌들에게 찾아가려는 것 같습니다.



 

<배우 장혁의 It Travel 미국 편>


개인 사정과 스케줄로 인해 편집에 참여는 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www.kimpd.com에 가시면 <It project 미국 장혁편>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복사 및 무단게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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