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지난해에 젊은 친구들이 실수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직접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르뽀 형식의 글을 꼴찌닷컴에 작성했던 적이 있습니다. 주제는 다단계에 관한 글이었는데요.
지난글
2012/01/19 - [꼴찌닷컴 Ver.1(2010.01~2012.06)] - 양복차림을 한 청년들의 외침! 성공하십쇼!~
매주 화요일은 꼴찌닷컴을 통해 문화관련 공연 소식을 알리던 것과는 달리, 느닷없이 다단계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바로 꼴찌닷컴의 세 번째 프로젝트 The singer songwriter's story( 더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 의 주인공이 한 막말(?)때문입니다. 그 막말의 내용은
"꼴찌닷컴 다단계 회사 아니에요?"
그 막말의 주인공은 오늘 오후에 소개하는 The singer songwriter's story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꼴찌에게 농담을 한 겁니다. 그 친구가 꼴찌닷컴이 다단계 아니냐고 약을 올린 건 바로 이 조건때문입니다.
꼴찌가 지난 4월 29일 첫 회로 방송한 The singer songwriter's story(더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는 홍보와 마케팅이 취약한 인디 뮤지션을 소개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프로젝트입니다. 대학은사님의 소개로 알게 된 카페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 이 공연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1년이 지나도 관객은 늘지않는 안타까운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는 것이 미디어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으로서 분명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꼴찌닷컴이 조직 구성이 탄탄하거나 자본이 있는 회사가 아닌 1인 미디어인 관계로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전제 조건으로 뮤지션들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꼴찌닷컴 Project 53! 인디뮤지션 소개 프로젝트, 53명의 인디 뮤지션의 인터뷰 소개 영상을 무료로 제작해드립니다.
1. 페이스 북을 운영할 것
2. 자신을 제외한 52명의 뮤지션 소개 영상을 공유할 것
3. 제작비가 없는 관계로 퀄리티에 불만을 갖지 않을 것. 영상이 제작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 줄 것
이 조건으로 무료 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페이스 북 공유하기의 마케팅 효과를 테스트 해보고 싶었습니다. 북창동에 있는 스페이스 노아에서 촬영한 사진 한 장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는데, 노아 프로젝트 관련자들이 그 사진 한 장을 공유하면서 확산된 도달수가 인상 깊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의 RT 효과와도 같은 것입니다. 마치 남양유업 사태가 일파만파 퍼지는 네트워크의 치명적인 확산성.
이런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고 공감가는 콘텐츠, 재밌는 콘텐츠로 접근한다면 홍대씬에서만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그런 뮤지션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그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꼴찌닷컴도 저절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구요.
53명이 신청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프로젝트는 시작했습니다.
신청자 25명 중에서 공유하기 조건을 100% 이행하지는 않았다는 점이 아쉽지만, 분명 페이스북 공유하기의 확산효과는 인사이트 분석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바람종님의 소개 영상이 총 18회의 공유를 통해 5월 6일 기준 약 2,670 명에게 도달했다는 분석입니다.
물론, 2,670여명이 인디뮤지션 소개 영상을 모두 확인하지는 않았겠지만 내가 공유하여 내 타임라인의 친구들 타임라인에 포스팅이 알려지고, 또 다른 누군가 공유해서 그와 관계된 사람들에게 노출된다면 충분히 홍보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꼴찌닷컴이 다단계 회사 아니냐는 질문은 공유하기를 강조하는 제 모습이 사람을 끌어모으는 다단계 회사에서 일하는 분들의 모습과 비슷했기 때문인가 봅니다.
바로 오늘 오후 5시 30분,
The singer songwriter's story 를 감상하시고 공유해주시는 것도 응원입니다.
꼴찌닷컴의 프로젝트53 그 세 번째 프로젝트! The singer songwriter's story 바람종 편 감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