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그리 멀리 있지 않은 행복 찾기! 좋은 친구들

꼴P 2013. 8. 22. 06:16
728x90
반응형

열정 가득한 꼴찌들의 미디어 놀이터!

 꼴찌닷컴입니다.

 

 


느린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다! 꼴찌만세!!!



# 좋은 친구들 


인생을 살면서 좋은 친구를 얻게 되는 것도 큰 행복이다.

내게는 멘토이자 스승이자 평생 친구가 있다. 


버르장머리 없이 가르쳐 준 스승한테 친구라는 표현을 쓰냐고 뭐라 하실 꼰대도 있겠지만, 술자리에서 취해 교수님을 형님이라고 불렀다가 그것이 인연이 되어 10년을 술밥 함께 했으니, 우린 좋은 친구다.

나만큼 설렌 표정을 읽었고, 
나보다 더 기뻐해 주셨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마시고 술을 주고 받았다. 언제나 그렇듯 좋은 친구와 마시는 술은 약이다. 시름을 잃게 하고 마치 속앓이를 말끔히 청소해주는 소독약 같기도 하다. 이러니 쓸개빠진 놈인데도 술을 끊을 수가 있으랴... 



그 스승에게서 같이 배운 제자들이자 내 친구들이다. 이 녀석들은 나와 같은 전공을 했지만, 나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다들 돈 잘 벌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주말, 주일엔 일을 놓고 좋은 곳에 여행을 가기도 하고 때론 조직에서 얻는 스트레스에 푸념을 늘어 놓기도 한다. 

"인생 뭐 있어?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게 행복이지!" 

한 때는 정신 못 차린다며 꾸짖던 녀석도 있었지만, 내게 뚝심이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정말 한아름 몰려와서 한아름 선물을 주고 간 친구들. 덕분에 외롭지 않았고 든든했다. 

2013년 가장 기억에 남을 친구들이라면 바로 홍대씬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겠다. 자신의 삶과 경험을 고스란히 가사에 담아 노래로 이야기를 전하는 창작자들.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진다고 하지만, 끈임없이 노력하는 자들에게 설 자리는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이 인생일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친구들, 

내게 이런 친구들이 있어 그리 멀리 있지 않은 행복을 찾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