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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붉은 가족> 과 싱어송라이터 백자 콘서트. 문화의 다양성은 바로 관객이 만드는 것

꼴P 2013. 11. 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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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10~20대에게는 할로윈데이, 30~40대에게는 가수 이용이 부른 '잊혀진 계절' _ 10월의 마지막 밤을 흥얼거리게 하는 날이다. 굳이 세대로 하루를 구분짓는 것은 오류다. 10~20대 중에서도 홍대라는 같은 공간에서 10월의 마지막 밤을 따라 부르는 이들이 있었고, 30~40대 중에서도 요~~~물스런 가면을 쓰고 사냥(?)에 나선 사람들이 있었을테니 말이다.

 

 

 

사진의 인물은 싱어송라이터 백자 라는 분이다. 얼마 전 끝낸 작업을 통해 알게 된 뮤지션이다. 10월의 마지막 날에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에 꼴찌가 오랜만에 느낌사냥에 나섰다. 다큐멘터리 영화 <걸음의 이유>라는 작품의 음악감독을 맡았을 당시에 제작한 소품집 <걸음의 이유>, 1집 2집 앨범 수록곡들 중에서 선곡한 곡들로 구성된 공연이라고 했다.

 

 

 

오전에는 꼴찌닷컴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 영화 프로듀서 친구덕(관련글 에 김기덕 감독이 제작하고 이주형 감독이 연출한 <붉은 가족> 언론시사회 현장에 다녀왔다. 영화의 내용은 다음 글에서 정리하기로 하고 시사회 현장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배우 손병호 님이 저예산 영화의 배급을 호소하는 인터뷰였다.

 

배우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은 극장인데, 영화 <붉은 가족>의 배급 상황이 쉽지 않았던 것이다. 제작을 맡은 김기덕 감독은 불법이라도 좋으니 많은 관객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배우 손병호님은 자신이 출연해서가 아니라, 한국영화계에서 저예산 영화의 개봉이 쉽지 않은 불편한 상황을 기자들에게 호소했다.

 

현장에서 담은 영상. http://youtu.be/RjsB-zzzHBQ

 

 

 

 

다시 싱어송라이터 백자의 가을단풍 콘서트 현장에서 느낀 점을 말한다!

 

홍대 놀이터 근처에 있는 라이크 카페 인디톡에서 열린 백자 단독 콘서트 현장에는 100여 명 남짓한 관객들로 카페가 꽉 찼다. 싱어송라이터 백자도 이날 이렇게 많은 관객이 올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감사를 전하면서도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했다.

 

 

 

 

 

공연장에는 10대부터 40대 후반까지 다양한 층의 사람들이 백자의 공연에 호응했다.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고,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 게스트로 초청한 뮤지션이 있다며 故김광석 님의 노래 '일어나'의 한 대목을 부르고 현장에서 즉석 신청곡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 앵콜곡으로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합창하기도 했다.  

 

싱어송라이터 백자의 콘서트 현장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11월 6일 개봉 예정인 영화 <붉은 가족>도 다양한 사람들이 관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족애'에 관한 메세지를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환경에 맞게 재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가치있는 시간이 될 것임에 분명함에도 자본에만 초점을 맞춘 극장가는 배우가 영화의 개봉관을 걱정하는게 현실이다.

 

관객들이 공감하지 못하게 영화를 만드는 제작사, 메이져 급 영화만을 4~5개의 상영관에 거는 배급사도에게만 탓을 돌릴 수 없다고 생각 한다. 저예산 영화라도 관객이 많다면 개봉관이 늘어나는 사례는 많았다. 누군가 싱어송라이터 백자의 노래를 들으며 늦가을 감성에 젖으며 치유받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영화 <붉은 가족>을 통해 떨어져 있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음악이나 영화 그 외 모든 문화 콘텐츠는 사람들에게 잠시 휴식하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채워주는 것. 그 문화의 다양성을 만드는 것은 관객이며 소비자인 바로 우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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