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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몸짓을 통한 예술 표현이 온몸의 세포를 자극한 현장

꼴P 2014. 5. 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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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소리를 낼 수 있습니까? 


우리는 저마다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소리는 오로지 목으로만 내는 것이 아니다' 라는 사실을 어느 예술단체에서 기획한 학습공동체 현장에서 알게 됐습니다. 






19일 오전 10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성북예술창작센터 4층 연습실에 모였습니다. 오는 11월 소리와 몸짓을 통한 예술 표현이라는 과제로 컨퍼런스를 준비중인데 바로 첫 교육 모임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극단 유랑달팽이 김유진 대표가 기획하고 마임이스트, 뮤지컬 배우, 국악 타악기 연주자, 무용가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 작가분들이 모여 김진영 선생님의 지도아래 6개월 동안 소리와 몸짓을 통한 예술표현이라는 공동 과제를 습득하고, 그 방식을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 형태로 협업이든 개인작업이든 공연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첫 수업은 호흡과 소리에도 색이 있다는 것이었고,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대로 색을 정해 호흡의 색을 그리고 소리의 색을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뒷장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소리를 한 문장의 시 구절처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내 목소리는 호수와 같다. 내 목소리는 진흙과 같다. 내 목소리는 바람과 같다 등 등 소리를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를 생각한대로 내 뱉어 봅니다. 바람같다면 바람을 생각하면서, 진흙같다면 진흙을 생각하면서... 호흡이 어디서 들어와 어디로 나가는지 생각하면서 소리를 내 봅니다. 누군가는 바이올린을 연상케하는 하이톤이었고, 누군가는 콘트라베이스를 연상케하는 중저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리가 모여 공명을 만드니 그때 묘한 기운이 감돌더군요. 




  

그 소리를 몸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묘한 에너지가 감도는 퍼포먼스였습니다. 교육 첫 날이라 아직은 어떤 형태의 공연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소리와 몸짓이 예술로 표현되는 행위가 내면의 모습을 비춰보기도 하고, 형식적이지 않은 무형의 창작을 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 됐습니다. 


지도를 맡은 김진영 선생님은 실제 일반일을 대상으로 소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치유하는 테라피 수업을 진행하고 계신다고 했는데, 촬영을 하는 2~3시간 동안 꼴찌도 그 동안의 무기력함을 떨쳐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달 교육에도 참석해서 예술가들이 소리와 몸으로 표현하는 '짓'을 기록하고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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