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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공간의 기묘한 조화, 도시소리 동굴 프로젝트

꼴P 2015. 11. 1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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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거리창작예술센터를 방문했다. 첫 방문이었다. 서울거리창작예술센터는 시민들의 식수를 공급하는 구의취수장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거리 예술 및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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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극단 보이스씨어터 몸mom소리의 김진영대표로 부터 소리 이동극 도시소리 동굴 프로젝트(후원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촬영을 의뢰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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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 김진영 대표와 조연출 한윤미 씨가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리허설인데도 공간을 울리는 두 사람의 하모니에 빠져들고 있었다. 이 둘의 하모니는 몇 달 전 보이스테라피 프로젝트 촬영 때 이미 경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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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감도는 소리의 기운. 김진영 대표는 "소리는 단지 사람의 목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공간이 함께 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했다. 어두컴컴한 공간의 침묵을 깨는 두 사람의 소리 동조에 사방의 벽이 맞받아 소리를 함께 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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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소리와 몸에 대해 공부를 하고 귀국해 보이스씨어터라는 극단을 만들어 소리를 소재로 한 창작극 및 보이스테라피 강연을 하고 있는 김진영 대표는 우리 몸 구석구석에서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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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윗소리, 아랫소리라고도 했다. 보이스테라피 프로젝트에 수강한 어느 시민은 아랫소리를 내면서 태초의 신비한 소리를 경험하기도 했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느낀 울림과 기묘한 기운 때문일까. 의뢰받은 내용은 동영상 촬영과 2~3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편집본이었는데, chapter 1의 내용을 축약해서 편집을 하게 되었다.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분들에게 짧게라도 내가 받은 묘한 울림을 함께 하고 싶다. 





다음주 chapter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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