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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CUT 스케치] ③ 소녀상에 담긴 의미를 전하고 밤새 곁을 지키다

꼴P 2016. 1. 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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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53CUT 현장스케치 이어갑니다. 


[53cut 스케치] ① 할머님들을 함께 지키고 그 옆에서 자리를 함께 해야 합니다

[53cut 스케치] ②평화의 소녀상 곁을 지키는 대학생들의 말,말,말 "우리는 소녀상을 옮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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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해가 밝았다. 누군가는 일출을 보며 한 해 다짐을 할 때, 누군가는 위안부 협정에 반대하며 소녀상 곁을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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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포스트잇에 소녀상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메모를 적어서 평화의 소녀상 옆에 붙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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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꼬마도 마음을 남겼다. 글은 삐뚤고 낙서 같아도 어쨌든 마음 보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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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이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설명을 한다. 소녀상의 머리가 긁힌 듯 단정하지 않게 표현된 것은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사실을 표현한 것이고, 어깨의 파랑새는 소녀상을 찾은 시민들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가교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매개체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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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부터 농성중인 대학생들을 위해 많은 시민들은 담요와 수면양말등을 기증했다고 한다. 


다음날, 2016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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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40분 경 다시 현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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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림으로 100여명 정도 되는 대학생들이 소녀상 곁을 지키고 있었다. 제주도에서, 경남 진주에서, 대전에서, 강원도 강릉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생들은 조별로 무리를 지어 일요일(3일) 펼칠 캠페인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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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12시가 지나자 1월 3일 생일을 맞이한 대학생이 있었다. 초코파이로 현장에서 만든 생일 케잌으로 조촐한 축하파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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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0분 경. 1월 2일의 공식적인 농성을 마치고 취침에 들어간다. 시민들이 기증한 수면양말과 침낭으로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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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돗자리를 바닥에 깔고 침낭 하나에 의지하며 소녀상 곁에서 잠을 청한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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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를 서는 경찰 중에는 대학생과 같은 20대도 있었는데, 그들은 또래의 대학생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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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소녀상 곁을 지킨 대학생들에게 놀랐고, 대견했다. 

소녀상은 외로워 보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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