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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품은 달팽이의 문화산책] 관객과 함께 연극 속 범인 찾기! Shear madness

꼴P 2016. 3. 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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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_ 여섯 번 째 글] 관객과 함께 연극 속 범인 찾기! SHEAR MADNESS



안녕하세요. 동면에서 깨어난 별을 품은 달팽이에요^^ 


꿈을 품고 더딘 걸음을 하는 문화예술인을 찾아 나서는 별을 품은 달팽이. 


오늘 산책은 미용실 윗층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범인을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추리하는 연극, 쉬어 매드니스(SHEAR MADNESS) 연극 관람 후기입니다. 




공연이 열린 곳은 대학로에 있는 콘텐츠박스 소극장이었어요. 




극장 내에 눈에 띄는 캘리그라피 문구가 적혀 있더군요. 별을 품은 달팽이도 항상 느린 움직임으로 매사에 더디지만, 어차피 될 일은 된다고 생각했어요^^ 





연극 쉬어 매드니스는 두 팀으로 나뉘어 공연중인데, 별을 품은 달팽이가 관람한 3월 9일 공연은 1조의 마지막 공연이 있는 날이었어요. 이 여섯 명의 배우중 과연 별을 품은 달팽이의 친구는 누구일까요? ㅎㅎ





오후 8:00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미용실 윗층에 살고 있는 재력을 갖춘 피아니스트가 살해를 당하고, 미용실 안에 있던 4명의 용의자와 잠복해있던 2명의 형사가 나오죠. 나중에는 관객이 범인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만든 연극입니다. 




공연 시작 전 무대 분위기를 한 컷 찍었어요. 주황색 톤으로 세팅된 무대, 관객이 입장하는 동안에도 경쾌한 음악이 흘렀어요. 


연극 내용은 직접 확인하시라고 생략합니다^^ 




이 연극은 중간에 한 번 쉬는 타임을 갖습니다. 

형사에게 제보할 사항이 있으면 무대 밖 통로에서 제보를 하기도 하지요. 관객의 호응과 극의 밀도를 가장 높게 만드는 순간은 질문을 주고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범인을 잡기 위한 추리에 들어갑니다. 놀랍고 인상깊었던 것은 관객들이 질문하는 내용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미리 했거나, 그렇지 않은 질문에 대한 순발력있는 임기응변으로 대처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별을 품은 달팽이의 친구는 바로 마담역의 배우 이새윤씨였습니다. 이날 공연이 막공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의리있게 산책에 나선 거죠^^ 리포터로 활동할 당시 만났는데, 그때도 배우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달팽이 더듬이를 통해 알 수 있었죠^^ 


많은 관객들의 엉뚱한 질문에도 대처하는 배우 한 명 한 명이 대단해 보이는 연극이었습니다. 


3월 13일까지 공연한다고 합니다. 

배우들과 함께 추리하면서 범인을 잡고자 하는 분이라면 쉬어 매드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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