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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품달의 문화산책] 주말나들이로 추천하는 국립민속박물관

꼴P 2016. 4. 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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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품은 달팽이가 주말 산책 코스를 추천합니다! 



주말나들이로 추천하는 국립민속박물관

 



삼청동 갤러리 도로시에서 나와 길을 걷다가 

눈에 띄는 조형물이 있어 발걸음을 멈쳤다.


어렸을 적 골목에서 동네 녀석들과 자주하던 놀이. 





30년 전 내가 살던 동네 모습과 흡사하다. 





벽보에 붙은 극장포스터. 

꼴찌네 골목식품 유리창에 포스터를 붙이는 댓가로 초대권 2장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방학 때마다 갔던 외갓집이 떠올랐다. 

옛 가옥도 있다.

툇마루 냄새가 나쁘지 않았다. 




전시실에서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사실,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그럼에도 전시관을 찾아간 이유는 





김수남 작가의 웃는 표정 때문이었다. 




사진은 인용과 전시를 알리는 목적으로만 촬영했음을 밝힙니다. 




길을 걷다 국립민속박물관 내부까지 들어가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저 행복한 표정이 집으로 향하던 걸음을 옮기게 한 것이다. 




사진은 인용과 전시를 알리는 목적으로만 촬영했음을 밝힙니다. 



김수남(金秀男, 1949~2006)작가의 유족은 그의 대표작 17만 여점의 사진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하였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기증사진 특별전이었다. 전시관에 있는 안내문을 옮기자면, 




김수남 작가는 1970년대부터 2006년까지 30여 년 간 전국의 굿판과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찾아다니며, 사진으로 그 현장을 기록하였다. (중략) 때로는 카메라를 잠시 내려놓고 굿을 청하는 사람들과 주관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헤아리고자 하였고, 때로는 공부를 하며 왜 굿을 청하는지, 굿이 삶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고민하였다. 



사진 전시를 둘러보다 울림을 준 문구가 있었다.  





꼴찌가 사진을 촬영함에 가슴에 새겨야 할 내용이었다. 


기록의 소중함, 

기록으로서의 사진. 

기록으로서의 블로그.  



김수남 기증사진 특별전, 

<김수남을 말하다> 를 관람한 꼴찌의 짧은 한 줄 관전평은 


굿의 기록뿐만아니라, 

사람의 기록이었다. 





사진은 인용과 전시를 알리는 목적으로만 촬영했음을 밝힙니다. 





사진은 인용과 전시를 알리는 목적으로만 촬영했음을 밝힙니다. 




사진은 인용과 전시를 알리는 목적으로만 촬영했음을 밝힙니다. 




 



글/ 사진 _ 생각하는 꼴찌 kkolzzi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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