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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꼴찌의 짧은 생각] #16. 소셜라이브 방송 전성시대

꼴P 2017. 1. 1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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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림동 문화공간 시간공장에서 진행중인 오픈마이크 라이브 방송 



방송 패러다임이 바꼈다는 말은 이제 새삼스럽다. 고가의 장비와 시스템을 갖춰야만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시대는 옛날 이야기다. 스마트폰 만으로도 라이브 방송을 하는 시대, 소셜라이브 방송 전성시대다. 현장에선 카메라맨이 필요 없었다. 심지어 아이패드 앱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컷을 넘기고 송출을 하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물론, 인터넷 환경의 발달로 라이브 방송이 손쉬워 졌다고해서 방송 콘텐츠 환경이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다. 여전히 매스미디어의 역할과 기능은 필요충분조건이다. 그렇지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기존의 고유 채널만 믿고 고집을 부리다 느즈막히 난리부르스를 추는 채널들도 많다. 


사진/ 현장에는 총 카메라 4대가 있었고, 카메라맨은 단 한 명.  



신림동에 있는 공연장 [시간공장]에서 매주 월요일 진행하는 오픈마이크 공연. 이곳에서 오픈마이크 공연이 진행된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오늘 시간공장 오픈마이크 공연장을 찾은 이유는 몇 달 전부터 오픈마이크 공연을 라이브 음악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 진행자 싱어송라이터 제인제이. 실시간으로 댓글을 확인하면서 공연하는 모습. 



매스미디어의 생방송과 달리 소셜라이브 방송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일방적인 송출이 아닌 콘텐츠 제작측과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 상에서 댓글이나 좋아요, 공유 등이 단적인 소통 방식이다. 


물론, 소셜라이브 방송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고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접속한 대상 중 관심 분야의 특정 유저들만이 시청자라는 한계도 있다. 오프라인 환경에서는 시청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단점이다. 제작 시스템과 제작비의 문제로 콘텐츠 퀄리티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소셜라이브 방송은 NG자체도 재미가 있다. 가끔씩은 걸러져야 할 화면이 여과없이 방송되는 사고가 생기기도 하지만 말이다. 





사실, 현장을 기록하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오픈마이크 공연은 꼴찌가 2012년 부터 기록했던 아이템이다. 그리고, 이미 그때 당시 카페 씨클라우드 오픈마이크 공연을 라이브로 방송한 경험이 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오픈마이크 공연을 음악 방송처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짧은 생각이 스쳤다.


이제는 시스템과 제작비가 문제가 아니다. 공감받는 이야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상대가 궁금한 이야기. 그 이야기들을 잘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한다면 자신이 만든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방송국을 만들 수 있는 시대, 


바로, 소셜라이브 전성시대에서 재밌게 잘 먹고 잘 살 것 같다. 


글/사진/영상 생각하는 꼴찌 kkolzzi74@gmail.com 



시간공장 오픈마이크 라이브 방송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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