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꼴찌의 짧은 생각] #17.창고 콘서트

개러지 콘서트를 기획해서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다. 하지만, 밴드 콘서트까지 가능한 큰 공장 또는 창고를 구할 돈은 없었다. 그렇다고 기획안을 잘 써서 설득하고 협찬 또는 제작지원을 받는 깜냥도 부족했다. 

그런데, 오늘 유투브에서 창고 콘서트라는 말머리 영상을 보게 된 것이다. 알고 보니 내가 작업하는 공간 근처에서 음악 녹음실 및 소규모 레이블을 운영하는 콘텐츠 제작자가 만든 콘텐츠였다. 

지하 창고에서 진행된 녹음. 공간의 빈티지함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감성 가득한 싱어송라이터. 

벌써 3월 까지 신청 뮤지션들로 스케줄이 꽉 찼다고 한다. 앞으로 창고 콘서트가 기대된다. 오늘도 생각만 하다가 깜짝 놀라다. 

글/ 사진 생각하는 꼴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