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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인사동과 같은 모스크바 아르바뜨 거리

꼴P 2010. 5. 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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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8일 오전 10시에 목동에서 공항으로 출발 예정이었다. 작은 문제가 발생했다. 문제의 원인은 내 여행용 캐리어 가방이었다. 해외 출장일 때는 짐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는데 선배가 내 사각 캐리어 가방을 보고는 문제가 좀 생길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부랴부랴 짐을 다시 싸고 정리해서 공항으로 출발. 

8시간 정도의 비행을 마치고 러시아 모스크바 세르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시차는 5시간 정도 나는 것 같았고, 28일 오후 14:00 비행기가 한 시간 지연으로 15:00에 출발해서 모스크바 현지 시각으로 18시 30분에 도착. 그런데 입국수속하는데만 2시간 가량이 걸렸다. 2008년에 세르메티예보 국제공항에 관한 블로그 글에도 입국수속에 관한 불편한 글이 올라온 것을 봤는데 아직까지 공항 수속과정의 변화는 없어보였다. 인천국제공항의 시설과 수속과정이 얼마나 편리한 지 새삼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국민 및 외국사람들의 표정은 여유로워 보인 점이 인상깊었다. 빨리 빨리를 외치는 우리와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

한국인이 경영하는 민박집에서 늦은 저녁을 준비해 주셔서 맛있게 한식을 먹고 취침.

다음 날, 모스크바 아르바뜨 거리에서 전문가 미팅이 예정되어 있었다.


서울의 인사동 거리라고 불리는 아르바뜨 거리.

▲Photo by Canon Mark Ⅱ 안재민 감독
촬영 전이라 아르바뜨 거리의 풍경을 담기 위해 아이폰을 꺼냈다. 




이곳 저곳에서 길거리 예술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러시아의 전통인형 마트로시카(matryoshka)로 어머니란 말에서 유래되었으며, "인형속의인형" 이란 뜻이라고 한다.

잠깐 동안 거리를 한번 훑어 보는 정도가 끝이었다. 관광 온 것이 아니었기에 아쉬움도 욕심도 없었다.
약속시간이 되어 관련자를 미팅.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뭐 러시아 말이라 하나도 못 알아듣는데도 상대방을 바라보며 경청하는 듯한 분위기 연출?
우리가 가야할 곳의 취재 대상에 대한 조사 및 조언을 구하고 인터뷰를 정리했다.

관련자 인터뷰를 마치고 국내선 비행기를 타기 위해 보누코바(vnukovo) 공항으로 이동.
대자연이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계속>

아이폰 동영상


▲ 모스크바 시내 도로 트래킹


▲아르바뜨 거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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