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닷컴 /별을 품은 달팽이의 문화산책

히말라야의 숨결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담다! 성애경 사진전

꼴P 2017. 3. 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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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꼴찌닷컴의 마스코트! 

별을 품은 달팽이입니다. 


오늘은 <히말라야의 숨결>이라는 제목으로 

경의선 책거리에서 열리고 있는 성애경 작가님의

사진전에 문화산책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네팔의 자연 풍경뿐만 아니라, 트래킹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의 표정과 일상을 있는 그대로 연출 없이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전입니다.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감상해볼까요?^^ 





전시회 스케치를 담은 53초 영상입니다!














홍대입구역 6번 출구.

 

 



경의선 책거리는 별을 품은 달팽이가 처음 찾는 문화산책 거리였습니다. 


이런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출구를 나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조형물이 있는데요. 

이 조형물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경의선 책거리에서 진행 중인 행사를 알 수 있는 행사 안내 알림판이 있으니, 

산책 전에 꼭 참고하세요!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미래산책' 예술산책' '문화산책' 등의 부스가 보입니다. 출판사들의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하고 책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문화산책' ZONE이 바로 오늘 주인공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공간입니다. 

(2017.03.28~2017.04.02) 




우선, 네팔의 아름다운 자연만큼이나 느낌 있는 성애경 작가님부터 소개합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님과의 인연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일곱 번의 네팔 트래킹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들 4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는데요. 




성애경 작가님의 허락 하에 별을 품은 달팽이가 사진 몇 컷을 촬영했습니다. 


네팔인들의 표정이 뷰파인더 안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인상 깊었던 사진 몇 컷만 소개합니다. 




▲ '만다라 그리는 어린 승녀' _ 히말라야의 숨결 _ 성애경 작가 개인전 



위 사진은 보통 히말라야 트래킹을 하기 위해 네팔의 루클라 공항에 도착하면 해발 2700미터 지점에서 고지를 향해 등반을 올라가기 마련인데요. 


작가는 어느 날 공항에서 아래 마을로 내려갈 기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학생처럼 보이는 승려가 그림을 그리는데 정말 섬세하게 만다라를 그리고 있었어요.

정식 승려가 아닌 수행하는 승려인데, 보통 외지인들이 들어오면 시선을 줄 법도 한데 무관심하게 그림에만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성애경 작가는 수행하는 어린 승려의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 '야크' _ 히말라야의 숨결 _ 성애경 작가 개인전 


네팔 트래킹 중에는 흔히 야크를 만납니다. 그런데, 흔히 짐을 싣고 다니는 야크 중 진짜 야크는 적다고 합니다. 소와 야크를 접교한 동물이고 진짜 야크는 해발 3,000미터 이상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산다고 합니다. 




룽다라고 하는 천인데요. 


여기서 꼴찌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 

이 룽다는 영어로 Wind Horse라고 합니다. 성애경 작가님의 말에 의하면 근심과 걱정을 바람의 말에 실어 흘려보낸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 '셰르파족 여인들' _ 히말라야의 숨결 _ 성애경 작가 개인전 



보통 히말라야에서 셰르파라고 하면 짐을 나르는 포터로만 생각하는데,

셰르파는 네팔 현지의 소수민족입니다. 


여인들이 목에 두른 건 '카타'라고 해서 마을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안녕을 기원하며 

선물하기도 하는데요. 복장은 평소 입는 복장이 아닌 전통복장인데, 

작가님을 비롯한 스태프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축제가 있던 날 촬영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뭔지 모를,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심쿵하게 한 사진입니다. 




네팔 현지에서 성애경 작가가 만난 할머니. 이 할머니의 표정은 경계와 환영 그 사이의 표정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눈빛으로 작가와 할머니는 교감했다고 합니다. 


더 많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느낀 감정을 글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별을 품은 달팽이가 자신 있게 이 사진전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네팔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기본이고, 네팔 현지인들의 표정에서 그 숨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시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목 그대로 히말라야의 숨결. 


홍대입구역 6번 출구 경의선 책거리에서 오는 4월 2일 (일)까지 전시한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도서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는데, 서둘러 감상하시길 권유!


이상 별을 품은 달팽이의 느린 걸음으로 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 


전시중인 작품의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성애경 작가님의 허락 하에 촬영된 사진이며,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성애경 작가님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글 / 사진 ⓒ 꼴찌닷컴 


제휴 및 취재문의 : kkolzzi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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