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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성적 꼴찌면 자살해야될까? 라는 문장의 검색유입

꼴P 2017. 11. 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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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 운영자, 


영상콘텐츠 크리에이터,

 꼴찌PD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가끔씩 자신의 블로그에 어떤 경로로 방문자들이 유입하는지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 블로그 관리 페이지에 있는 검색어 유입 경로를 확인하면 어떤 이슈로 블로그 방문자들이 내 블로그를 검색으로 찾아 들어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블로그 꼴찌닷컴 운영을 제대로 해보겠다고 결심한 요즘, 하루 방문자 530 횟수를 달성하려고 노력중이다. 어젯밤(11월 19일 밤 11시 경) 목표수치에 조금 모자란 조회수였다. 그리고, 검색유입을 확인했는데 나를 안타깝게 만든 검색 문장이 기록돼어 있었다. 




'고등학교 성적 꼴찌면 자살해야 될가' 


이 문장으로 검색이 된 이유는 블로그 꼴찌닷컴에 나의 고등학교 성적표를 공개하면서 학창시절 꼴찌의 경험과 에피소드, 그리고 그 시절 꼴찌였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매년 끊이지 않는 성적비관 자살 소식에 수능시험이 다가올 때면 블로그에 성적은 행복의 기준이 아니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사실, 학창시절 꼴찌였던 성적이 자랑도 아니고 때론 부끄러운 과거이기도 하다. 남들과 다른 관심, 다른 패턴으로 생활했으니 성적을 기준으로 매기는 서열에서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학창시절 성적, 설령 맨 끝의 꼴찌라는 명찰이 자살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늘 뻔한 답이지만, 인생에서 학창시절의 성적은 학교 내에서의 성적이지 그 사람의 인생에 대한 성적은 아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공부가 재능 중 하나이고,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공부 외에 분명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재능이 한 가지 이상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남들보다 몇 시간씩 더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대학에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대기업 또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갖는 것은 누구나 지향하는 것이다. 그 지향점이 다를 뿐이지 성적이 뒤처진다고 해서 자살을 생각하는 것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도 모를 인생이라는 한 권의 책을 서문만 읽고 덮는 것과 마찬가지다. 


 '무엇'이라는 기준에 의해 정해지는 서열. 그 중 맨 끝인 꼴찌. 

그 기준이 무엇인지는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창시절 성적에 의해 매겨지는 서서열이 당신 인생의 기준이라고 판단하는가? 



블로그 꼴찌닷컴을 운영하는 나, 꼴찌PD는 여전히 꼴찌다. 프리랜서PD로 활동하면서 스스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지만, 비지니스로 연결시키거나 큰 반응을 일으켜 이슈가 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우직하게 기획하고 시도한다. 늘 속도는 느리지만 방향은 나의 채널을 기획하고 콘텐츠를 생산해서 사람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 


수능을 앞둔 수험생 또는 성적이 하위 1%라 비관하는 학생들이 만약 이 글을 읽게 된다면,

내가 자주 외우는 주문을 함께 외치고 싶다.


알 이즈 웰!~~~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글 / 꼴찌PD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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