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닷컴 /별을 품은 달팽이의 문화산책

영화 '신과 함께'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과 용서에 관한 이야기.

꼴P 2017. 12. 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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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꼴찌닷컴의 귀여운 마스코트. 

별을 품은 달팽이입니다^^ 

동면에 들어가야 할 때인데 ㅋ 별을 품은 이상 저희는 동면이 없습니다!^^ 

슬레이트 치는 별을 품은 달팽이가 다녀온 산책은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별' 편 VIP 시사회 현장입니다. 



  

꼴찌닷컴의 주인장, 꼴찌PD의 친구 중 영화 프로듀서가 있습니다. 김 프로듀서님 덕에 영광스럽게도 VIP 시사회에 참석할 수 있었는데요. 영화 시작 전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배우 차태현 분과 먹방의 달인 하정우 분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던 자리입니다. 


그럼, '별품달'이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편을 감상한 느낌을 간략히 정리합니다. 늘 말씀드렸듯이 영화는 관객이 관람하고 느끼는 몫이기에 영화를 관람한 제 느낌은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줄거리는 생략합니다.   


영화 '신과 함께'는 저승과 이승. 그러니까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과 용서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죽은 영혼을 환생시키기 위한 저승사자의 심판'이 소재인 영화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예고편을 통해 대략적은 영화의 느낌을 살펴 볼까요?   






영화 '신과 함께'를 보고 나면 아마 2017년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꼴찌PD처럼 감성적이고 예민한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불교에서는 49제 라는 제사를 지냅니다. 영화에서는 49일 안에 영혼을 환생시킬지 말지를 결정하는 7차례의 재판이 열립니다. 원작이 웹툰이니 이 만화같은 설정에 처음에는 몰입이 힘들었습니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별품달에게는 지루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자, 그럼 영화 감상 후기를 정리합니다. 


1. 헐리우드 못지 않은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  

거짓말 못하는 별품달은 영화 초반 컴퓨터 그래픽에 살짝 실망했습니다. 그런데, 후반부로 갈수록 디테일과 화려함이 극에 달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외화 미이라 못지 않는 웅장하고 스펙타클한 컴퓨터 그래픽이 몰입을 더합니다. VIP 시사회 뒷풀이 장에서 어느 영화제작자 분께서 말씀하셨듯이 한국영화의 컴퓨터 그래픽 수준이 나날이 발전됐고, 현재의 수준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겠지만 한국영화계의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2. 화려한 CG보다 더 화려한 캐스팅

예고편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영화에서 전면에 내세운 배우는 차태현 분과 하정우 분 그리고 주지훈 분입니다. 그런데, 영화 신과 함께는 다양한 주조연 배우가 함께 합니다! 어떻게 저런 배우들을 모두 캐스팅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깜놀할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심지어 이런 현장음도 들립니다. 


"헐퀴!... 그 저승사자가!!! OOO 였다고?"

"하늘을 몰라보겠던데..." 


극장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3. "울어라! 울어라! 하는데 안 울 수가 있나?"

극장에서 김PD님과 꼴찌PD님 훌쩍거리는 소리에 창피하고 민망해서 제 더듬이가 쪼그라들더군요. 저희를 데려간 김PD님은 아마도 효자라서 눈물을 흘린 것 같고, 꼴찌PD님은 불효자라서 눈물을 흘린 것 같습니다. 

 뒷풀이 자리에서 동석했던 영화제작자 분께서 하신 말씀을 다시 한 번 빌리자면,

"울어라! 울어라!하는데 안 울 수가 있나?" 


영화는 신파일 수도 있지만, 감정 몰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배우 차태현 분의 연기입니다. 현장에서 배우 차태현 분이 영화를 감상하셨다면 아마도 얼마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신 故김주혁 님 생각이 제일 많이 떠올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부모님께 전화라도 매일 드리는 아들 딸이 됩시다~ 


모든 영화가 그러하겠지만 영화 '신과 함께'도 분명 호불호는 갈릴 것입니다. 별을 품은 달팽이를 비롯해 꼴찌PD는 이 영화에 몰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캐릭터 강한 다양한 배우들이 차려 놓은 밥상에 먹거리가 많았기 때문이고, 저승과 이승이라는 믿거나 말거나 한 설정이 과하지 않게 스토리텔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종교를 떠나 한 번쯤은 전생과 환생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살아 있을 때 자신과 주변에 죄를 짓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 


글을 마치며 울림을 준 영화 대사 한 마디 정리합니다. 


"이승에서 사람들은 작고 큰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용기있는 자만이 자신의 죄에 대해 용서를 빌 수 있고, 진심으로 용서를 빈 사람 중에 몇 사람만이 용서를 얻을 수 있다." 


여심 폭발하게 만든 염라대왕의 말씀이었습니다.^^ 



글/ 사진 ⓒ꼴찌닷컴  

문의 :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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