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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도 꼴찌도 모두 중요한 올림픽 정신

꼴P 2018. 2.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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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PD의 짧은 생각

2018년 2월 22일. 


연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뉴스가 뜨겁다. 금메달 소식에 환호하고,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에 대한 격려와 응원도 못지 않다. 남북단일팀 아이스하키 팀의 성적은 최하위였지만, 단일팀을 이끈 감독들의 리더쉽과 선수들 간의 팀웍은 좋았다는 평이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소식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일 것이다. 예선전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팀웍때문일 것이다. 경기 직후 한 선수의 인터뷰 내용은 팀추월 경기에서 맨 마지막 선수의 기록으로 평가되는 방식에 있어 마지막 선수를 탓하는 내용으로 보이기에 충분했다. SNS상에서 뉴스 장면이 공유되고 확산되면서 선수를 비난하는 여론이 많아졌고, 결국 감독과 선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했지만 여론은 식지 않았다.


어제 최종 7~8위 순위전에서 스피트스케이팅 팀추월 팀이 보여준 팀웍은 느낌 있었다. 세 명이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 여론을 의식했든 하지 않았든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끌어주는 모습은 팀추월 경기의 정석이었다. 결국,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팀의 성적은 꼴찌다. 

꼴찌닷컴에서는 영원한 꼴찌는 없다는 것이 모토이기 때문에, 오히려 희망을 갖는다. 분명, 이번 사건으로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여자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을 보면서 스친 짧은 생각은 

팀추월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팀웍을 생각하지 않은 두 선수에게 문제가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기에 분명 이번 대회를 통해 깨닫는 시간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단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 뿐만 아니라, 팀으로 진행되는 모든 경기의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노선영 선수가 심적으로 안정되기를 바라면서 어린 동생들의 치기를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


2012년 동계 올림픽이 한창 진행될 때, 

딸과 인터뷰 놀이를 한 적 있다. 

여섯 살 딸은 신통방통하게도 이런 이야기를 했다. 


"1등도, 2등, 3등,4등................10등 도 다 좋은 거야" 


국가대표로 선발돼서 다른 나라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 만으로도 이미 일등인 것. 

올림픽 출전한 선수들 모두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사진 / 영상 ⓒ꼴찌닷컴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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