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닷컴 /꼴찌PD의 짧은 생각

아재들의 감성 저격한 굿모닝FM의 화제 코너! 추억의 논스탑 가요 톱10

꼴P 2018. 4. 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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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의 목적으로만 이미지를 캡쳐했음을 밝힙니다.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를 매일 아침 청취중이다. 

블로그 꼴찌닷컴에 그의 방송 복귀를 축하하는 글을 전한 바 있다. 


2018/04/09 - [꼴찌닷컴 /꼴찌PD의 짧은 생각] -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 김제동에게 보내는 축하 편지.


축하의 글을 작성하고 굳이 또 김제동 라디오 방송에 관한 글을 쓰는 이유는 

나를 비롯해 토요일 방송 댓글창이 난리가 났기 때문이다. 

 

배순탁 음악작가와 함께 진행한 추억의 논스탑 가요 톱10 코너 때문이다. 


1991년 실제 가요 톱10 순위권 노래를 소개하는 코너였다. 

10위 신해철의 재즈카페 전주가 시작될 때 부터 댓글 창은 난리가 났다. 

비 오는 토요일 아침, 감성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노래 전곡을 듣는 게 아니라, 당시 순위와 노래를 소개하는데,

배순탁 작가의 위트와 입담이 진행자 김제동과 찰떡 궁합이었다. 

작가인지 개그맨인지 ㅋㅋㅋ 게시판에는 작가의 존재와 이름을 묻는 질문이 쇄도했다. 


7위 김성호의 회상이 흐를 땐 더 이상 작업실로 나갈 생각을 잊고 다시 누울 수 밖에 없었다. 

이는 비단 나만의 반응이 아니었다 ㅋ 김제동의 팬덤 취향을 감안하면 30~40이 주를 이룰 것이며, 

그들이 중고생 때 들었던 추억의 가요가 흐르니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 


구성도 좋았다. 가요뿐만 아니라, 중간 5위 소개때는 익스트림 밴드의 모어 댄 워즈(More than words) 가 흐를 땐 손가락 퉁퉁 부어가며 전주 연습을 했던 추억이 떠올랐다. 안타까웠던 점은 이 방송이 평일과 달리 녹음 방송이었다는 점. 게시판에 대한 청취자들의 반응에 소통할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제일 아쉬웠던 점은 녹음하면서 몇 몇 곡을 곡명과 가수 소개없이 진행자 둘이 만담에 빠졌다는 점이다 ㅋㅋㅋ. 

그만큼 배순탁 작가와 진행자 김제동의 호흡이 잘 맞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댓글창에는 청취자들끼리 대답을 주고 받기도 했다. 

이것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아니겠는가? ㅋㅋㅋ 


꼴찌PD도 게시판에 청원을 넣었다. 

배순탁 김제동 코너는 라이브 코너로 보이는 라디오 콘텐츠로 해달라는 것이었다. ㅋ 그리고, 주말 녹음 방송이 아닌 평일 라이브 방송이 더 화제가 될 것이다. 촉이 온다. 배동이 커플의 추억의 가요.  


이날 소개된 추억의 가요 1위는 윤상의 <이별의 그늘>이었다.


꼴찌PD를 방구석에 털썩 주저 않게 만든 추억송은 전유나의 너를 사랑하고도, 김성호의 회상, 신승훈의 미소속에 비친 그대 였다. 


다음주에도 이 코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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