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PD의 제작노트

누구나PD인 세상! 관찰과 기록이 중요한 포인트

꼴P 2023. 5. 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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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순, 강원도 인제군 진로체험센터 관계자로부터 중학생 대상으로 진로체험 특강을 의뢰받았다. 2018년부터 PD라는 직업과 1인 미디어에 대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몇 차례 강의를 한 바 있다. 사실, 강의라기 보다는 내가 경험한 경력을 공유하는 시간이었고, 간단한 코너 기획과 기본적인 영상문법을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으로 함께 했다. 

 

블로그가 처음 생기면서, 누구나 기자인 세상! 누구나 미디어의 주체가 되는 세상!이라는 생각을 했고, 이제는 시대의 흐름이 영상으로 이야기하는 크리에이티브 시대. 누구나 개인 방송국을 만들 수 있고, 누구나 PD인 세상이라는 점이다. 입사 시험을 거쳐서 방송국 직원이 된 경우가 아니라, 스텝으로 시작해서 코너 연출까지 맡았던 그 과정의 시작은 호기심과 기록이었을 것이다. 

 

학창 시절에 꼴찌였던 경험이 자랑은 아니지만, 또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다.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석차가 달라지는 것이고, 학창 시절 성적이라는 기준이 인생의 성적표로 오랜 시간 머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꼴찌였던 학창 시절의 그 매김이 부끄럽지 않고, 오히려 좋은 추억이라 생각돼서 블로그 이름과 유튜브 채널명, 온라인 ID까지도 꼴찌라는 2음절을 애용하는 것이다. 

 

전문 강사로서의 자격은 부족하다고 늘 생각한다. 청소년들과 함께 미디어 놀이를 함께 하는 과정에서 가끔은 나의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창의력을 엿 볼 때가 있다. 간단히 기획 실습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만든 위트 넘치는 채널명도 재밌고, 뜻밖의 코너를 기획하는 친구들도 생겨난다. 

물론, 인기있는 예능프로그램을 모방한 기획일 수도 있고,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거창한 프로젝트가 나올 때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지역의 아이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풍경과 숨은 명소 등을 알리고, 기록하는 로컬 크리에이터에 관심을 갖기를 바라며, 소소한 자연의 풍경에 관심을 갖으라고 당부했다. 

나 또한 PD로서 블로그 기록을 보다 더 열정적으로, 열심히 운영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누구나PD인 세상, 이 블로그를 읽는 당신도 PD입니다.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지금 기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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