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SNS에서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막걸리 축제 소식을 접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연서시장 달달한 막걸리 축제>라는 제목으로 막걸리 시음회가 진행된다. 주변 관광지를 돌며 스탬프 투어 미션에 도전하거나, 연서시장 내에서 구매인증을 한 사람에게는 막걸리 안주세트를 증정한다.
직접 막걸리를 발효해서 만들었다는 남자는 6도의 막걸리, 8도의 막걸리 두 종류의 막걸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6도 막걸리는 청량감이 있는 맛으로 젊은 층을 타겟으로 만든 술이라고 했고, 8도 막걸리는 점성이 조금 더 강하고 농도가 짙어 중장년 층에게 어울리는 맛이라고 소개했다. 나이는 못 속이는 건가? 내 입에는 8도 막걸리가 딱 맞았다. 적당히 걸죽하면서도 달콤 쌉쌀한 맛.
시음을 마친 후에는 6도 막걸리와 8도 막걸리 중 하나를 골라서, 바로 튀겨 나온 김말이, 튀김 만두 등 막걸리 안주 세트를 겯들여서 한 잔 꿀꺽! 이렇게 연서시장 달달한 막걸리 축제 체험 끝!
막걸리 축제라고 해서 이곳저곳에서 막걸리를 팔거나 시음하는 축제라고 생각했는데, 전통시장을 알리고 지방에서 제조한 1991 은하수 막걸리 홍보 차원에서 열린 행사였다.
공교롭게도 내가 방문한 날 KBS 촬영 팀이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다. 전통시장 활성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활성화를 위한 시장 상인회에서의 노력도 필요할 것 같다. 화장실과 주변 청결 상태는 조금 더 신경써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다.
연서시장 달달한 막걸리 축제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막걸리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들려서 시음하고 시장도 둘러 보기를 추천!
글 / 사진 ; 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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