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PD의 제작노트

[제작노트] 자아도취인가? 독보적인 예술인가? 즉흥연주 랑데부

꼴P 2023. 9. 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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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처음 알게 된 자유즉흥연주 워크샵. 모임 이름은 '랑데부'다. 자유즉흥연주를 기본으로 한 모임인데, 외장하드에 기록물이 쌓이는 걸 보면 뭔지 모를 끌림이 있는 것이다. 지난 8월 31일 목요일 저녁, 즉흥연주 랑데부 워크샵에 촬영 차 참여했다. 

작곡가 사랑(피아노 아티스트)을 주축으로 즉흥연주자 지나가던 조씨가 주 멤버이고, 모임은 매월 그때 그때 자유로운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이날은 총 6명의 연주자가 참석했고, 그 중 3명의 뮤지션이 즉흥연주 워크숍에 처음 방문했다. 

같은 동네에서 함께 자라면서, 성인이 된 후 음악을 전공하면서 친하게 됐다는 두 사람. 이들은 피아노 위에서 스무 개의 손가락으로 즉흥연주 향연을 펼쳤다. 

관련 영상 

https://youtube.com/shorts/GaZj7g_poxU?si=30EUZVfzlXXXebkn 

 

두 사람은 피아노 즉흥연주 공연을 앞두고 있다. '소리그림' 이라는 타이틀로 명화를 기반으로 한 즉흥연주와 더불어 아무런 조건없는 즉흥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몇 차례 즉흥연주를 기록하면서, 예술가들의 자아도취인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그 순간만의 독보적인 예술인가?

즉흥연주를 기록하는 순간에는 나 또한 현장에서 몰입되기도 한다. 그때 그때 이미지가 연상되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즉흥연주와 영상을 콜라보한 작업을 해보고 싶다.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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