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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상황이 어지러운 상황에서도 국빈 방문으로 해외 순방을 거듭하던 윤석열 대통령. 그 명분은 영업사원 1호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함이었다고해도 과언은 아닐 듯. 결과적으로 유치 실패는 영업력이 부족했다고 자가진단을 내려도 모자랄 판에 또! 또! 또 남 탓이다! 지난 정권에서 준비를 하지 않았다!라는 논리는 핑계밖에 되질 않는다는 걸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일 텐데, 이 정도면 현 정권의 남탓하기는 매뉴얼 같다.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너 탓.
여기에 언론의 방어막 실드 치기까지 더해진다.
[속보] 대통령실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 부산, 엑스포 유치 무산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9XF8PK3LT?IsKey=2512
위 기사의 제목은 '치열하게'를 '나름'으로, '무산'이라는 표현을 '실패'라는 표현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치열하게 노력했다는 방증은 잦은 해외순방 말고 없다. '어떻게'는 잘 모르겠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개인적으로도 성공하기를 바랐고, 많은 국민이 기원했을 것이다. 세계적인 행사를 개최함에 따른 경제적 이익과 더불어 국제적인 인지도와 호감도도 상승할 테니. 하지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민망했던 잡음을 생각하면 우리는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을 빼놓을 수 없다. 잼버리 대회의 부족한 준비 또한 전 정권 탓으로 돌리던 모습이 가시기도 전에,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의 탓을 전 정권 탓을 한다면. 정말 국민을 바보로 아는 행태일 것이다.
겸허하게 인정하고, 다음 기회에 또 다른 기회를 만들겠다는 진심이 전해지면 그것만으로도 국민의 응원을 받을 수 있는데, 오롯이 전 정권이 준비를 안 했다. 무관심했다로 일색 하니 헛웃음만 나올 뿐이다.
갖은 핑계 다 대다가 나중엔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라는
간 탓하는 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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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는 글.
[속보] 윤 대통령, 엑스포 유치 불발에 "예측 빗나간 듯…전부 저의 부족"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sbsnews.co.kr/article/N1007442610?news_id=N1007442610&cooper=WEBPUSH#&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속보] 윤 대통령, 엑스포 유치 불발에 "예측 빗나간 듯…전부 저의 부족"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과 관련해 "민관에서 접촉하며 저희가 느꼈던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며 "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말했습니다.
news.sbs.co.kr
뜻 밖에도 대통령이 긴급기자회견에 나섰다. 특히, 모든 탓이 대통령 부족의 소치라 밝힌 부분은 그간의 국민과의 소통과정에서 보면 인상적일 정도로 예상 밖의 기자회견이다. 대통령으로서 이런 겸허한 자세는 지속적이길 기대하며, 앞으로는 해외 순방 자제하시고, 민생의 경제 안정에 더욱 힘써주시길.
#짧은생각 #꼴P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