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PD의 제작노트

토종씨앗! 공동체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굴

꼴P 2025. 11. 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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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씨앗도서관 개관식, 씨앗이 주인공이 된 날

📅 2025년 11월 8일 오후 2시
📍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오행순환의 집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오행순환의 집에서 토종씨앗을 지키고  되살리는 사람들이 모였다.
‘토종씨앗도서관 개관식’— 이름만으로도 따뜻한 울림이 있는 자리였다.


 

“오늘의 주인공은  씨앗들입니다.”



자신을 씨앗선생님이라고 소개하는 김수진 선생님의 말이다. 개관식에 앞서 정성헌 이사장님께 케잌 자르기를 요청 드리기 전, 테이블 중앙에 토종씨앗들이 널려 있었고, 생명의 순환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 


이번 개관식은 단순한 전시가 아닌 결실의 자리였다.
토종씨앗학교 수료생과 선생님들이 발로 뛰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 104종의 토종씨앗을 조사하고 보고서를 완성했다.

 

정성헌 이사장님은 인삿말에서 독일 남부의 ‘뿔 없는 송아지’ 사례를 예로 들며, 토종씨앗의 육종의 소중함을 전했다. 


“씨앗 운동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공동체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김수진 선생님은 현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농사는 사람을 하늘로 향하게 합니다.
언제 비가 올까, 바람이 멈출까를 생각하죠.
그래서 농사짓는 사람들 중엔 선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토종씨앗 수료생 중 토종씨앗에 대한 생각을 직접 문구로 써서 현수막으로 준비한 주민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우리는 햇빛과 땅, 그리고 씨앗 속에 담긴 우주를 본다.

귀한 선물, 그것은 토종씨앗이다.”


수료생들의 이야기에는 생활의 변화와 배움의 기록이 담겨 있었다.

 

“처음엔 벌레가 무서웠는데, 이제는 노린재를 잡아요.”

 

 

“텃밭의 개념조차 몰랐는데, 지금은 70종의 작물을 키우고 있어요.”

 

“가지에는 가지의 역할이 있고, 줄기에는 줄기의 역할이 있죠.”

그 말 속에는 공동체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이 있었다.


 

김수진 선생님이 소개한 도서관 내부에는
30여 품종의 씨앗이 전시되어 있다.


양파망처럼 통풍이 잘 되는 망에 보관된 씨앗들은
각자의 이름표를 달고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는 씨앗을 어떻게 나누고 이어갈지가 숙제입니다.”

 

 


 

 

그날, 한국DMZ평화생명동산의 한쪽에서는
씨앗이 말하고, 사람이 공동체로 마음을 모으는 순간이 있었다.


“씨앗을 지키는 일은, 생명을 기억하는 일이다.”


📹 제작 : 꼴찌PD
📍 촬영지 : 한국DMZ평화생명동산
#DMZ평화생명동산 #토종씨앗도서관 #씨앗지킴이 #기후위기공동체 #오늘도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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