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21일 오후 4시, 인제군청 대회의실에서 인제군 지역혁신리더양성교육 6기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최상기 군수님을 비롯해 이춘만 군의회 의장님, 신동성 군의회 부의장님, 이수현 군의원님,황현희 군의원님이 내빈으로 참석하셨습니다. 특히, 인제군청 지역개발과, 환경과 등 실무 공무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수료식은 최상기 군수, 이춘만 군의회장의 축사에 이어 6기의 활동 영상을 시청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지역을 변화시키는 힘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하며, 8개월 간의 교육을 통해
지역을 바라보는 관점과 문제 해결 방식을 함께 익힌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2028년 고속철도 개통을 비롯해 교통망과 생활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지역혁신리더들의 관심과 참여가
인제군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혁신리더양성교육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인제군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이춘만 의장은 교육생들이 제시한 정책 제안에 대해 “지역 현실을 반영한 살아 있는 제안”이라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지역의 문제를 가장 깊게 이해하는 주민의 경험이 더해질 때 비로소 실질적인 정책이 만들어진다며, 군의회 또한 주민의 의견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심화반 발표 – 군부대 유휴부지 활용 방안
2025년 6기 교육생의 정책발표에 앞서 전년도 기수 수료생들로 구성된 5기 심화반의 정책발표가 선행됐습니다.
5기 심화반 이원석 회장은 인제군의 군부대 유휴부지 활용과 평화·안보 교육관 조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습니다.인제군이 군사적 요충지로서 오랫동안 국가 안보의 전초기지였다는 점을 설명하며, DMZ·자연생태·군사안보 자원을 결합한새로운 교육·관광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심화반에서는 향후
- 군부대 유휴부지 활용 구체화
- 평화·안보 교육관 조성 계획
- 인제군 사업화 실행 가속화 방안 등을 이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 지역문화 분과 발표 – 군인 대상 명예군민증 제도와 전통주 산업
지역문화 분과는 인제군 복무 군인을 대상으로 명예군민증 제도 와전통주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발표하셨습니다.
인제군은 일부 도시 세대에게 여전히 ‘오지’라는 인식이 남아 있으며, '인제가면 언제오나!?' 라는 고질적인 농담, 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고민을 나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제안은 명예군민증 발급입니다.
인제군은 전국에서 군부대 밀집도가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지역에 머무는 군 장병과 간부 인력 규모가 크고 체류 기간 또한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들은 주소지만 이전하지 않았을 뿐, 일상적으로 인제에서 생활하고 소비하며 지역 사회와 긴밀하게 관계를 맺고 있는 ‘사실상의 지역 구성원’입니다. 따라서 군 인력을 본래 개념의 정주인구는 아니지만, ‘생활인구(living population)’, 또는 ‘관계인구(relationship population)’로 인정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명예군민증은 단순한 기념 증서가 아니라 군 장병을 지역의 공식적인 ‘관계인구’로 인정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 지역과의 유대 강화
- 군 생활 중의 지역 편의 증진
- 장병들의 지역 참여 확대 등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군 장병은 연 평균 18~24개월을 지역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실제 체감 생활은 인제 주민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명예군민’이라는 소속감을 부여하는 것은 군과 지역의 상호 신뢰와 교류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 4. 기대효과
① 군 장병의 지역 친밀감·소속감 강화
명예군민증은 장병에게 “나는 이 지역의 일원이다” 라는 심리적 연대감을 형성합니다.
이는 지역 상권 이용 증가, 지역 행사 관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② 지역경제 활성화
혜택을 연계한다면 효과는 더 커집니다.
예:
- 자연휴양림·박물관·문화시설 할인
- 지역 상점과의 협력 할인
- 지역 축제 우대 참여
소비 증가 + 장병 재방문율 상승으로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 도움이 됩니다.
③ 전역 이후의 지속적 관계 유지
전역 후 인제에 대한 긍정적 기억은 관광·레저·캠핑·산림 체험 등으로 이어지며, 인제군의 장기적 관계인구 확대로 연결됩니다.
④ 지역 이미지 개선
군 장병 출신들의 긍정적 경험 공유는 “인제는 군인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도시” 라는 이미지를 만들며 지역 브랜딩에도 기여합니다.
⑤ 정책적 일관성 확보
현재 인제군에서 추진하는
- 디지털 시민증
- 생활군민증
- 관계인구 정책
과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어 군 장병 대상 명예군민증은 실제 정책 수준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제도입니다.
군인 대상 명예군민증은 단순한 기념사업이 아니라 인제군이 추진 중인 관계인구 확대 전략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정책입니다. 실제로 지역경제, 이미지, 관계인구 확장 등 다방면에서 실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제안이며 실무진 역시 추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인제의 대표 명소인 자작나무 숲을 활용한 ‘자작 보드카’ 개발입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 제조·체험·시음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교통망 변화에 대비해 브루어리 문화와 복합문화공간을 결합한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 환경분과 발표 – 음식물 쓰레기 문제와 순환 시스템
환경분과는 기존의 매립·소각 방식은 환경 비용과 부담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폐기물을 에너지·비료로 전환하는 지역 순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폐기물 → 에너지/비료 → 농산물 →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순환 모델이 핵심이며, 홍보관 역시 단순 안내 공간을 넘어 생태환경 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복지분과 발표 – 보편적 복지 강화
복지분과는 인제군의 복지 체감도가 전반적으로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취약계층 중심의 선별적 복지에서 벗어나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보편복지를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대표 제안으로는 산림 복지 포인트제 도입이 제시되었으며, 산림 복지가 평등하고 포용적인 보편복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실무진 의견 정리
수료식 후 실무 부서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명예군민증 관련
디지털 방식의 명예군민증 및 카드 연계 발급은 실제 정책 추진 가능성이 있는 제안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자연휴양림 할인 혜택과 연계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 전통주 산업
현재 추진 중인 지역활력타운 사업의 활력센터와 전통주 판매·체험 공간 기획과 연결성이 높아 실제 사업화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인구·관계인구 정책
이미 시행 중인 디지털 시민증, 생활군민증 등과 제안이 연계될 수 있어 “실제 추진이 가능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현장투표를 통해 우수 분과상은 지역문화 분과가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교육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두 명의 교육생에게 개근상이 수여되었습니다.
객관적인 기록자로 참여하면서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교육생 여러분이 보여주신 열정, 그리고 교육을 통해 지역을 더 깊이 알아가는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분과 활동과 정책 제안 과정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네트워크를 확장시키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따뜻한 행복이었습니다. 편집 과정에서도 울컥하는 순간이 있을 만큼 저에게도 애정이 가득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지난 5년 간 지역혁신리더 양성교육 과정을 기록하면서, 개인적으로 확신하는 짧은 생각, 인제군 미래 변화의 중심에 지역혁신리더 교육생이 한 몫으로 행동하고 실천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역혁신리더 양성교육 6기 교육생들과 교육을 진행한 인제군 RCE 관계자 분들, 그리고 지역민들이 숙의하는 과정을 만든 인제군청 관계자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기록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글/ 사진 / 영상 : 우수한꼴찌PD (kkolzzipd@gmail.com)
지역혁신리더 양성교육 6기 수료식 활동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