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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P의 Z널리즘] 극우의 소음 속에서 진행된 아트만두의 비틀뉴스 북콘서트

꼴P 2026. 3. 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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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일시 : 2026-03-12

내용 : 아트만두의 비틀뉴스 북콘서트

오후 7시 30분. 아트만두의 비틀뉴스 북콘서트가 종각의 한 카페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몇 년 전에 페이스북에서 풍자 만화에 매료돼 팬이 됐는데, 작년 초 한국민예총 단체 후원의 밤 행사에서 실제로 만나게 되면서 인사를 드렸다. 비틀뉴스 도서를 미리 구입 못해 콘서트 시작 전에 종로영풍문고점에 갔는데, 재고가 없었다. 종로서적에도 재고가 없었다. 북콘서트장에서 현장 구매를 해 사인을 받았다.

북콘서트의 진행은 양지혜 감독님이 맡았다. 다큐멘터리 영화 <괜찮아, 앨리스> 를 연출하신 분인데, 기회 되면 다큐멘터리를 감상해야겠다.

 

북콘서트 시작 전 광장에서 기록하다가 인연이 됐고, 이제는 친구가 된 뮤지션 김민정의 초대 공연이 있었다. '오늘은' 이라는 노래, 이제는 귀에 익숙하다.

 

 

공연에 이어서 본격적인 북콘서트가 진행 됐다. 책 제목 비틀뉴스처럼 작가 아트만두님은 PPT로 자신의 작품과 책 이야기를 뉴스 형식으로 전달했다. 직접 효과음까지 넣어서 편집한 영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페이스북에서 몇 년 동안 아트만두 님의 촌철살인과 냉소적이면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작품을 늘 봐왔기에 이날도 책 속 작품들의 하이라이트 작품에 즐거웠다.

 

풍자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장르는 아니다! 라는 생각이 스쳤다. 나 또한 AI 영상으로 나름 시사 풍자를 시도하고는 있지만, 통찰과 내공이 없이는 단순한 스낵 컬쳐 밖에 되지를 않는다. 반면, 아트만두 작가님의 풍자 만화에는 저널리즘이 베어 있다. 작품 하나 하나를 들여다보면 정말 '헉' '뜨악' 소리가 절로 난다.

현장에서 작가님의 북콘서트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부터 기획했던 '꼴찌PD의 Z널리즘' 코너를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AI를 활용해서 풍자 이미지도 넣고, 나만의 넝마주의(?) 현장스케치로 기록한 영상으로 나만의 역사를 기록해야겠다는 다짐.

 

오후 7시 경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입구에 극우 세력들이 모여 있었다. 바로 북콘서트가 열린 카페의 사장이자, 전 MBC 사장이었던 박성제 씨를 향한 소음이었는데, 얼척없었다. 아트만두 작가님의 북콘서트를 '정치행사'라고 표현했다. 그냥 꼭두각시들 같았다. 북콘서트 장 앞에서 윤어게인을 외치고 아무 의미없는 고함만 지르는데, 주변 상인들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준 것인가. 아랑곳 없고, 조금도 미안한 마음이 없는 사람들. 맹목적인 행위로 불협한 소음으로밖에 들리지 않았다.

행사가 끝나고 3층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여전히 들리는 소음에 마스크를 썼다. 내 못난 얼굴이 그들의 카메라에 기록되는 건 불편하니까. 아니나 다를까 1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빨갱이 빨갱이" 하면서 나를 환영(?)하는 사람들.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는 편이니 순간, 손을 흔들어 주려고 했으나, 동행한 득PD가 쫄아 있는 것 같아서 참았다.

 

2026-03-12 제작노트

 

글/ 사진 ⓒ우수한꼴찌PD 

kkolzzip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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