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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연 2일차. 갑작스런 어지럼증에 깜짝!!

꼴P 2010. 11. 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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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부로 하루 한 갑 이상 피던 담배를 10가치로 줄이기로 하면서 어제 10가치 그리고 빈 담배 각에 10가치를 나눠서 넣어 놨다. 어제 10가치의 담배를 피고 더 이상의 흡연은 삼가했다. 그리고, 방금 작업실 창문을 열고 담배를 한 대 피고 들어오는데 갑작스런 어지럼증에 깜짝 놀랐다. 
일시적인 어지럼증일까? 흡연으로 인한 어지럼증일까?



지난 봄, 3달 간 금연을 한 경험이 있지만 스트레스 해소의 일환으로 흡연이 하나의 방법이었기에 불가피하게 다시 피기 시작했지만, 어지럼증의 증세가 여느 때와는 달라 조금 당황스럽다.

담배를 피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오른다는 얄팍한 상식정도만 있었는데,흡연으로 인해 뇌졸증을 유발할 수 도 있다고 한다. 



흡연과 뇌졸중
조기현 교수 / 신경과


여러 가지 기전에 의해 결과적으로 비흡연자에 비해 과도한 흡연자에서 뇌졸중이 발생될 상대적 위험도가 2.7배에 달하고 특히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에는 상대적 위험도가 9.8배에 달하며, 더욱이 뇌졸중 발생의 위험도가 흡연량에 비례하여 높아집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단일질환으로 제 1의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성인에서 불구를 유발하는 대표적 질환이며, 신경세포의 특성상 한 번 손상이 발생하면 완전히 회복될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환이다. 이러한 무서운 질병이 아무에게나 발생되는 것은 아니고, 대개 여러 가지의 위험인자들에 의해서 발생이 좌우된다. 위험인자들을 살펴보면 나이, 성별 등과 같이 피할 수 없는 것들이 있으나,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이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들과 흡연과 같이 금연함으로써 그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인자도 있다. 특히 흡연은 여러 질환(폐암 등)의 유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요즘 사회에서 일고 있는 금연 캠페인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된다.

  흡연이 뇌졸중을 일으키는 기전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흡연이 동맥경화를 유발시킨다. 젊은 나이에서도 내경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될 수 있으며, 또한 심각한 뇌경색을 야기할 수 있다. 둘째, 흡연시 발생되는 일산화탄소가 혈액내 산소 운반량을 감소시킨다. 뇌로 운반되는 산소량의 감소가 뇌경색을 촉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셋째, 흡연시 주로 이완기 혈압보다는 수축기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게 되어 뇌혈관의 손상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급성 반응이 지난 후에도 흡연에 의한 반응이 지속되어 뇌혈류량이 감소된다. 넷째, 흡연이 심장을 자극하여 빈맥 및 심방세동 등의 위험한 부정맥을 야기한다. 이 경우 색전증에 의해 뇌혈관이 막히거나 뇌로 흘러가는 혈류량이 부족하게 되어 뇌경색이 발생될 수 있다. 다섯째, 흡연함으로써 혈소판의 활성도 및 섬유소원이 증가되어 혈액이 응고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적혈구증가증을 야기하여 혈액점도가 높아져 결과적으로 뇌혈관의 원활한 혈류 흐름을 방해하거나 뇌혈관을 막아서 뇌경색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여섯째, 흡연에 의해 혈관 내벽의 손상이 가중된다. 일곱째,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에서 지주막하 출혈의 위험도가 높은데, 그 이유는 혈장에서 탄성조직분해 활성도가 증가되어 혈관내벽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여러 가지 인자들이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의 위험도를 증가시키고 있다. 그리고 여성흡연자들에서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뇌출혈 및 뇌경색의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기전에 의해 결과적으로 비흡연자에 비해 과도한 흡연자에서 뇌졸중이 발생될 상대적 위험도가 2.7배에 달하고 특히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에는 상대적 위험도가 9.8배에 달하며, 더욱이 뇌졸중 발생의 위험도가 흡연량에 비례하여 높아진다.
  금연을 할 경우에는 5년 이내에 뇌졸중 발생률이 비흡연자와 비슷하다는 많은 연구보고들이 있어, 특히 이전에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의 뇌졸중 발생의 주요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금연을 함으로써 뇌졸중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결론적으로 흡연은 뇌졸중을 발생시키는 중요한 유발인자이지만 마음먹기에 따라서 담배를 끊을 수 있기 때문에, 흡연자들이 각자 스스로 혹은 사회적 금연 운동에 힘입어서 금연을 실천함으로써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불행을 가져올 수 있는 중풍(뇌졸중)의 예방에 힘써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출처 : http://cnuh.chonnam.ac.kr/paper/paper_read.htm?t_n=magazine&uid=133
  
흡연과 고혈압 관련 포스팅 : http://v.daum.net/link/5609276


남은 아홉 가치의 담배를 지금 당장이라도 휴지통에 버릴 수 없는 나약한 의지. 
 
적당한 운동만 유지한다면 건강에는 큰 이상 없지 않을까?
그럼에도 하루 10가치의 흡연은 지키고 점 점 줄여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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