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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발걸음 멈추게 한 아찔한 공중 무용

꼴P 2010. 11. 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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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제2회 초단편 영상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구로CGV에서 DSLR 영화제작 컨퍼런스에 참석 한 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구로역 앞 설렁탕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는데...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춘 채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시선을 따라 고개를 들어보니 검은 형체의 여인들이 아찔한 곡예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 동영상은 Nikon D5000으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안전장치 하나없이 몇 가닥의 가느다란 줄에 온몸을 의지하고 마치 어렸을 적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관람했던 동춘서커스단의 곡예처럼 아찔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그 자리에 있던 시민들은 휴대폰으로 촬영하기 바뻤습니다.
도대체 이 여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알고보니, 오는 11월 12일부터(금)~14(일)까지 3일 간 구로구에서 추최하고, 구로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제3회 프랑스 문화축제의 공연 중 하나였습니다.
이 공연은 <허공과 하나되어>라는 제목의 공연으로 3명의 무용수가 세계의 무한한 확장과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라고 합니다.

11월 12일 12:00 ~13:00 구로역광장
11월 14일 14:00 ~15:00 구로역광장


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20m상공에서 3명의 무용수가 구름처럼 혹은 흐르는 물처럼 서서히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아찔하면서도 동시에 부드러움과 평화로움을 시민들에게 선사했습니다. 
 


점심먹으러 가는 길 느닷없는 퍼포먼스는 추운 날씨와 배고픔을 한 순간 잊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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