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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통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스페셜에서는 지난 11월 14일(일)부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창사2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최후의 툰드라>가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방송되고 있습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일명 오두막이라 불리는 DSLR카메라 캐논 5D MARK Ⅱ 로 촬영된 프로그램이라 심도깊은 영상미로 마치 영화와 같은 화면을 통해 툰드라 지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대요.
이번 주에 방송 예정인 3부 '곰의 형제들'편은 1차 해외 촬영분 당시 꼴찌도 참여했던 작품이기도 하지요. 많은 시청바랍니다.
방송 전 아이폰으로 촬영한 포레스트 툰드라 지대를 소개합니다.
이미 지난 봄, 촬영을 다녀온 후 포스팅을 한 바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촬영한 이 사진은 '춤'이라고 불리우는 툰드라 유목민들의 집입니다. 지혜롭게 잘 만들어져서 찬바람도 들어오지 않고 추위를 견디기에 충분했습니다. 연출을 맡은 선배를 비롯한 제작팀들은 따로 숙소가 없는 관계로 춤 안에서 며칠 침낭신세를 졌는데, 지나고 나니 기억에 남는 추억입니다.
이 사진은 타이가 숲에서 촬영한 사진인데요. 숲에서 하룻밤 자고 일어난 후 아침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타이가 숲의 광활한 광경은 오랫동안 잊을 수 없는 풍경이었습니다. 편집에는 참여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마 이번 주 방송에서 그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3주 동안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대자연의 그림같은 광경이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었고, 순박하고 정이 많은 소수민족 사람들과 함께 지낸 시간들이 추억으로 오랜 시간 간직될 것입니다.
지난 봄 선배 눈치보며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틈틈이 트위터에 올리다가 한국 돌아와 데이터요금 폭탄 맞은 사진들입니다.
▲ 우리나라로 치면 역술인들 집인데 곰을 숭배하는 샤먼의 집
▲타이가 숲에서 사슴사냥 후 사슴의 환생을 기원하며 의식을 치룰 때 찍은 사진
▲독립영화 <오래된 인력거>의 촬영을 맡았던 안재민 카메라 감독님
(제가 5D MARK Ⅱ를 다룰 지 몰라서 저 트라이포드만 열심히 들고 다녔죠.ㅠㅠ)
▲ 난 아이폰으로 셀카질
▲ 카리스마 가득하면서도 인정많았던 한티족 가족 중 아버지
▲ 해질 무렵'춤'(텐트같은 한티족의 거주지)
▲ 툰드라 접경 지대인 포레스트 툰드라의 석양
▲ 현지시각 새벽 2시 경 아이폰으로 촬영한 백야
(사진은 데이터요금 폭탄까지 맞아가며 촬영한 사진이라 퍼가시더라도 출처 꼭 명시해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사정이 있어 끝까지 작업에 함께 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아마도 오랜 시간동인 잊지 못할 촬영현장이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밤 11시 05분.
SBS창사 20주년 특집다큐멘터리 SBS스페셜 <최후의 툰드라> -곰의 형제들- 편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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