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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재일조선학교의 무상교육을 촉구하는 사람들

꼴P 2011. 3. 1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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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트위터에 짧은 문장이 올라왔습니다.


이 트윗을 올린 사람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다' 등의 노래를 부른 가수 겸 작곡가 이지상 님입니다.

 
                           사진출처 : 영화 <우리학교> 팬카페

2007년 다큐멘터리 SBS스페셜 <도쿄 제 2 조선학교 봄> 제작 당시 촬영 및 조연출로 참여했는데, 편집과정에서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 학교란다>라는 음악을 삽입하면서 가수 이지상님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조선학교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2007년 3월 도쿄 에다가와 제 2 조선학교에서 촬영 당시 꼴찌의 모습

2007년 다큐멘터리 <도쿄 제 2 조선학교의 봄> 제작을 위해 당시 프로그램 연출을 맡으셨던 SBS 박기홍PD님과 33일 간의 도쿄 제 2 조선학교로 장기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조선학교란 일본으로 강제이주된 한국인들이 해방이 되면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 기대하고 아이들에게 우리말을 교육하기 위해 쓰레기 소각장을 일궈 만들었던 학교였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우리말, 우리 조국을 교육했지만, 현재 500여개가 넘던 조선학교는 일본 우익의 탄압과 재정상의 문제로 80여개 정도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재일조선인 관련 다큐멘터리 

SBS스페셜 <도쿄 제 2학교의 봄> 다시 보기 
( ▲ 꼴찌가 촬영한 <도쿄 제 2학교의 봄>을 SBS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
http://www.youtube.com/watch?v=KF1YYRKsv4w  
( ▲ 바쁘신 분들은 30초 짜리 영상을 보시고 이들이 피해없기를 기원해주세요  )


재일조선학교의 고교무상화 교육을 촉구하는 사람들

▲ 일본대사관 앞에서 조선학교 고교무상화 촉구를 위한 1인 시위 중인 다큐<우리학교>팬카페 회원

 어제 오후 12시 30분 경 일본 대사관 앞에 도착했을때 가수 이지상님은 볼 수 없었고 (매일 나오시는 게 아니라, 조선학교 고교무상화에 동참하시는 분들이 교대로 1인 시위를 한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학교>의 팬카페 회원이라는 분이 1인 시위중이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학교>


이렇게 시위를 하게 된 계기는 작년부터 일본 고등교육이 무상화 되었는데, 재일조선학교는 무상화 교육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장에서 들은 바로는 일본 정부가 조선학교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가 지난 연평도 도발 사건 이후 무상교육에 대한 지원이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조선학교 고교무상화 교육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는 3월 27일까지 일본대사관 앞에서 계속 될 예정이며, 시위 마지막 날인 3월 27일은 영화 <우리학교> 개봉 4주년을 맞이하며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 무료 상영을 한다고 합니다. 재일조선인과 조선학교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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