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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적 등록금 제도! 경쟁의 교육 앞에 우리 아이는?

꼴P 2011. 4. 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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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관련 포스팅을 하는 금요일입니다. 오늘도 반갑습니다.

며칠 전 카이스트 학생의 자살소식이 들렸습니다. 올해로 카이스트에서만 세번째 자살 소식이라고 합니다. 카이스트라는 명문학교에 진학했는데도 몇 몇 학생들은 성적에 대해 부담감이 큰가봅니다. 

징벌적 등록금 제도?  참 이해하기 어려운 제도입니다.

카이스트는 현재 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다르게 책정하는 '징벌적 등록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경쟁과 생존, 그리고 원칙이 화두긴 화두인가봅니다. 대학 등록금마저도 경쟁에 의해 차별을 두는 제도라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요.

창의력을 바탕으로 탐구하고 연구하는 것에 대학생활의 목적과 의의가 있어야 할 카이스트에서,
상대와 경쟁해야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어찌보면 제가 비현실적인 망상에 사로잡혀있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는 시스템이 감수성 충만해야 할 20대에 조울증, 우울증을 낳게 하는 건 아닐까요?


놀이가 학습이다를 주장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두려움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 아내와 약속했던 부분이 어려서부터 학원에 보내면서 아이를 힘들게 하지 말자였는데,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몇 년전부터 어린이집 아이들이 하나 둘 목동 어린이 영어유치원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합의를 봤던 아내도 주변 분위기가 그러니 고민을 하는 것 같더군요.

내년이면 초등학교 입학하는데 뒤쳐지면 어떻게하냐는 걱정에 고민이 되기도 했습니다. 큰 불협화음없이 그러지 않기로 합의는 봤습니다만 제 아이도 순위 경쟁에 치일까봐 걱정입니다. 
                                                                                                                   
감성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우리 아이들

얼마전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만든 작품입니다. 무당벌레를 만든 것이라고 하더군요.
아주 엉뚱하면서도 아이의 시선에서는 빨간색과 등 위에 찍힌 점으로 무당벌레를 표현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이의 생각이나 감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학교 입학 시키고나면 공부하라고 강요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매년 성적비관으로 자살하는 학생들에 대한 안타까운 뉴스가
이제는 서울대, 카이스트 등 등록금 문제와 그 안에서의 경쟁때문에 생긴다고하니 부모입장에서는 남일 같지 않네요.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경쟁과 생존의 키워드에 물들지 않고,
행복과 감성에 충만하여 성장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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