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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마녀사냥의 도구가 아닌 협업의 창구

꼴P 2011. 4.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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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대한 관심과 시작은 200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왔고, 2009년 마이크로 블로그 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면서 트위터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SNS(Social Network Service) 즉 소셜미디어가 트랜드이며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 하면서 소셜네트워크 포럼이나 관련 강의를 귀동냥하고 활용한 지 어느덧 2년이 되어 갑니다. 

그 동안 블로그나 트위터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었을까요?

이전 포스팅에서도 밝힌바 있지만,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모태가 되는 것이 블로그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 모든 소셜미디어는 소통을 기본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예인이나 심지어 개인 유저들에게까지 도가 지나친 공격성 악플로 마녀사냥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되기도 했는데요.  

2011/03/25 - [일상/★일상에 대한 짧은 생각] - SNS의 발달이 마녀사냥의 도화선인가?


2009년 트위터 이벤트로 받은 저자 정지훈 소장의 <제 4의 불>이라는 도서는 개인적으로 소셜미디어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한 도서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소셜미디어의 핵심 키워드는 소통과 협업 이라고 강조합니다. 책을 통해 소셜미디어는 개인이 미디어가 될 수 있으며, 더불어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한 능력에 대해 협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제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협업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꼴찌닷컴을 통해 블로그 와 SNS관련 글을 발행하면서 트위터 이웃들의 도움으로 개인 명함과 초상화 등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받았는데요. 그 때마다 미력하나마 꼴찌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생각하고 있던 차에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지난 토요일 친한 선배와 함께 경기도 의왕에 있는 성 라자로 마을에 방문했습니다. 국내외 한센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가 성 라자로 마을 주관하에 기획되어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요. 선배는 그 기획에 동영상 업무를 맡아 자원 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몇 달전부터 내용을 알고 있어 블로그에 소개할 좋은 소재가 될 것 같아 동행했습니다. 그 날 각 계에서 자선음악회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야기가 오가면서 저는 블로그 꼴찌닷컴을 통해 음악회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관련 소식을 소개하는 자원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휴먼 관련 포스팅에서 자선 음악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내용으로 상세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 촬영이나 편집이 어려운 블로거 먹는 언니의 서바이벌 레스토랑 기획을 돕기로 한 것도 협업이라는 측면에서 결정내린 사항인데요. 이런식으로 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누군가에게 조력자로서 활용하다보니 뜻하지 않게 어려웠던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영상작업의 가장 큰 걸림돌인 음원 문제! 
작곡을 하는 어느 블로거가 음원을 제공해주다! 



개인적으로 꼴찌닷컴을 미디어 카테고리로 분류해 글을 발행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점은 동영상 콘텐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영상에 삽입하는 음원의 저작권 문제였는데요. 저작권 협회측에 문의해 본 바로는 저작권이 있는 음원이 삽입된 영상은 유투브에서만 업로드가 가능하고 다음팟이나 기타 동영상 채널에서는 아직까지 저작권이 있는 음원을 재배포하거나 영상물에 삽입해 유통시키는 일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동영상을 업로드 할 채널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알게 된지는 얼마 않됐지만 댓글을 통해 의견을 주고 받으며 소통했던 이웃 블로거께서 직접 작업한 곡들을 MP3로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블로거분께서 음악 작업하시는 분인 줄 몰랐는데, 어제 우연히 블로그에서 이웃분이 베이스 연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뿐만아니라 많은 악기를 다루며 자신이 직접 작곡한 습작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글을 읽고 난 후에 자초지정을 말하고 음원 제공을 부탁했습니다. 비영리 목적으로 생산하는 영상콘텐츠에는 삽입해서 사용해도 좋다며 10곡 정도를 보내 주셨는데요.

이것이 제가 그리던 SNS의 순기능 측면인 협업이 아닐까요? 
재능 기부도 또 다른 나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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