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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정오,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배우 김여진님이 반값등록금 관련 1인 시위를 한다는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전해듣고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광화문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처음 맞이한 광경은 세종대왕 옷을 체험하는 가족들 모습이었습니다.
광화문에서 느껴보는 세종대왕 체험도 주말 주일 가족과 함께 체험할 만한 나들이일 것 같습니다.
이순신 동상쪽으로 향하니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배우 김여진님을 응원하거나 만나보기 위해서 모인 취재진과 시민들.
많은 사람이 알고있듯이 배우 김여진님은 트위터를 통해 홍대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운동에 참여했고, 날라리 외부세력이라는 모임을 통해 영화 <아이들> 번개를 열기도 했는데요.
2011/02/18 - [화제/★현장속으로!~] - [현장] 홍대 청소노동자들과 함께한 날라리 외부세력 영화번개
최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부터 사회 곳곳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아름다운 시위를 하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임상수 감독의 <처녀들의 저녁식사> 이후부터 꼴찌가 바라 본 그녀의 매력은 아주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느낌있는 배우, 이목구비가 뚜렷하진 않지만 두리뭉실 동네 누나같은 이미지였습니다.
그런 친근한 이미지로 1인 시위도 참 느낌있게 하고 있었습니다. 딱딱하게 서서 굳은 표정으로 피켓을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웃는 얼굴로 가벼운 장난도 치는 모습이 시위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이야기를 건네는 위트있는 표현방식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마, 이를 가지고 또 딴지를 거는 사람은 없겠죠?
홍대 청소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도 앞장섰던 그녀가 이번에는 등록금으로 고통받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어떤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등록금으로 인해 젊은 청춘들의 씁쓸하고 슬픈 소식이 더 이상 들리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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