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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사동 서울 미술관에서 만난 바보 노무현

꼴P 2011. 5.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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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3일은 토요일 오전. 5살 배기 딸 아이와 동네 근처에서 열리는 과학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중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TV를 통해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자막오류라고 생각했던 그 자막은 현실로 다가왔고, 딸에게 무엇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몇 번 글을 통해 밝힌 적 있지만, 시사와 정치에 대해선 아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사람에 대해 갖는 느낌은 아주 조금 압니다. 그 분은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가진 느낌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전시회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다른 목적으로 인사동을 찾았다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스쳐지날 수 없어 미술관으로 들어갔습니다.



평일 오후 5시 경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그 분의 모습을 담기 바빴습니다.
전시장 안은 노란 물결이었습니다.



그 분의 웃는 미소가 참 느낌있습니다. 2년이 지났지만, 많은 사람들 가슴에 자리잡고 계시듯 지금도 선하게 웃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꽃처럼 아름다웠던 당신, 노무현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꼿꼿하고,

국민앞에서는 수그릴 줄 아는 당신.

국민을 섬길 줄 아는 대통령이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내 마음속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지금은 이런 사람 또 없더라도,

언젠가는 이런 사람 또 곁에 계시길 기원해봅니다.



그런 마음으로 사람들은 대통령을 그려봅니다. 

 

 



 

 


 
다른 듯 많이 닮았지요.

서로 다른 사람이 그려도, 선 굵은 얼굴에 고즈넉한 미소는 꼭 같습니다.



술 한잔 자시고,

이제는 편히 쉬세요...



2011년 5월 23일 故 노무현 前 대통령님의 서거 2 주년을 추모합니다.



오늘이 사진 전시 마지막 날이네요. 무료관람이고 자발적으로 관람료 내고 싶은 사람만 내면 됩니다.
가까운 인사동에 들러서 인사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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