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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대규모 립덕 YB의 <나는 나비> 제작현장 스케치

꼴P 2011. 6. 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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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토요일(6월 11일) 발행한 글입니다만 당일 오후 아이폰으로 블로그 접속해서 댓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란 댓글이 올라와 스팸댓글을 삭제했는데 원문이 사라지는 오류가 생겼습니다. 다행히 올포스트에 재발행 되어있는 글을 html 복사해 제 블로그에 재발행 함을 알립니다.)

미리 공지한대로 6.10일 촛불집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몇 회에 나눠서 포스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CNN에서 취재 나와서 성공회대 대학생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구요. 집회현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은 캐릭터 뿡뿡이, 도로를 점령한 촛불 시위 학생들에 관한 내용 등 많은 일들이 있었던 현장입니다.

첫번째 정리할 내용은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가 기획한 대규모 립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NIKON D5000 | Aperture priority | 1/20sec | F/3.5 | ISO-800

며칠 전 성공회대학 탁현민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대규모 립덕을 제작할 것을 공지하고 출연할 학생과 시민을 모집했는데요.

립덥이란 립싱크+더빙을 결합한 말로 노래가 나오면 부르는 듯이 연기를 하는 뮤직비디오를 말합니다.

시위도 좋지만, 조금 독특한 방향으로 립덥 제작을 하는 것이 어떨까 라는 탁현민 교수의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우선, 립덥 촬영현장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모바일로 보실 분 : http://www.youtube.com/watch?v=ogg39xwlj-4


대략 150~200명 정도가 립덥 제작에 참여했는데, 몇 번의 NG끝에 40여분 만에 립덥 촬영에 성공했습니다.



 

립덥에 참여한 시민들은 촬영 전 미리 YB의 <나는 나비>노래를 숙지하기위해 수차례 노래를 불러 가사를 외웠습니다.

이번 립덥은 한 여인이 계단에서 내려오는 상황에서 희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상황까지 롱테일 원씬 원컷(촬영이 시작되면 중간에 끊김없이 마지막까지 단 한 번에 촬영하는 기술) 으로 촬영되었는데요.

           
                                       NIKON D5100 | Aperture priority | 1/250sec | F/2.8 | ISO-400

 
말이 쉽지 이 작업은 NG없이 단박에 촬영이 끝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촬영하는 카메라감독의 노련함과 출연자들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려운 작업인데요.




촬영전부터 탁현민 교수는 세밀하게 동선을 연출했고, 이날 모인 시민들과 학생들도 캐릭터 인형을 쓴 사람부터 특이한 가발등 소품을 활용하며 탁현민 교수의 지시에 잘 따르는 모습이었습니다.


                                                     

                                          NIKON D5100 | Aperture priority | 1/400sec | F/2.8 | ISO-400


편집본이 무척 기대됩니다.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기위해 구호를 외치고 시위를 하는 평범한 집회를 벗어나 뮤직비디오를 통해 뜻을 전한다는 발상도 새롭고, 연출자의 의도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시민들의 참여정신도 대단했습니다.



탁현민 교수와 성공회대 학생들 그리고 립덥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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