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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청년창업프로젝트! 이곳도 정글이다!

꼴P 2011. 7. 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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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1일.

드디어 생각하는 꼴찌에게 생에 첫 개인 사무실이 생긴 역사적인(?) 날 입니다. 집에서 사무실까지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기에 기동력에서는 다소 문제가 있지만, 1년 동안 무상으로 사무실이 제공되는데 감히 불평을 할 수가 없습니다. 

상쾌한 첫 출근 도장을 찍었습니다. 저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창업을 준비하거나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어떤 분들일 지 궁금하고 설레기도 하네요. 

사무실에서 작성하는 첫 포스팅. 오늘은 아주 간략하게 창업프로젝트에 관한 설명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회는 우연히 찾아오지만, 준비는 필연적으로 해야한다. 

계획했던 프로젝트들에 대해 아직 시작도 못했지만 마음가짐 만큼은 새롭습니다. 지난 5월 블로거 먹는 언니(www.foodsister.net) 님의 소개로 알게 된 청년창업프로젝트 3기 모집 공고. 2010년 3월 블로그 네트워크 포럼에서 간단히 인사 나눈 것이 첫 만남이었는데,
블로거 먹는 언니님은 제가 첫 출근한 사무실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창업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실제 1인 창조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블로거입니다.

먹는 언니님이 소개해 준 청년창업프로젝트 3기 모집은 단박에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그 시기에 전 무리를 해서라도 작업실을 마련하려고 알아보고 있던 중이었고, 방송 연출을 잠정적으로 접고 예전부터 기획했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하에 이런 저런 기획을 하고 있던 차에 알게 된 모집공고였고, 그 기획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최종 면접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한 것이죠. 

 
블로그를 통한 프로젝트 기획과 콘텐츠 기획 그리고 실행

당시 제가 프리젠테이션 한 내용을 모두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핵심은 블로그를 통한 콘텐츠 기획과 프로젝트 실현! 그것을 통해 마케팅을 해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케팅 전공자가 아니라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꼴찌닷컴을 자주 방문해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글의 문법이나 맞춤법, 띄워쓰기 등 흠을 잡자면 한 두가지 아닌 부족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유일한 기술을 한 가지 보유하고 있는데요. 10년 넘게 지상파 방송국에서 교양프로그램을 연출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 영상촬영과 편집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전문블로거가 되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블로그가 미디어 플랫폼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블로그를 통해 자유롭고 독특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블로그를 통한 프로젝트 기획과 실현이 제 목표인 것이죠.

2009년부터 시작된 국내 트위터 사용자가 현재 400만을 넘어섰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지금 현재까지도 증가하는 추세에서 영상을 유통하고 접하는 경로가 비단 TV 뿐만이 아닙니다. 이제 영상콘텐츠와 프로젝트는 어느 플랫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그런면에서 앞으로 이곳에서의 1년은 제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창업프로젝트! 이곳도 정글이다!

제 3기 청년창업프로젝트에는 1000 개의 예비창업 혹은 1인 창조기업인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정한 등급에 꼴찌를 두 번 하면 사무실에서 퇴거를 당합니다. 그리고, 월 60시간의 의무적인 출근 시간과 월 4시간의 창업교육을 준수해야 합니다. 월 2회 사업활동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일련의 사항들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에는 좋은 환경의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고 맙니다. 

그래서, 사실 부담입니다. 막연한 사업계획과 블로그를 통한 프로젝트 생산이 얼마나 가치있고 얼마만큼의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얼마 전 파워블로그 공동구매 사건은 언론의 사냥감이 되어서 파워블로그 공정거래법까지 마련된다고 합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습니다. 

소셜미디어가 미디어로서 갖는 영향력과 파워를 알기에 이런 법까지 마련되는 것이겠지요. 소셜미디어는 시대의 흐름이다 라고 어줍잖게 강조해왔는데, 이곳에서 확실하게 플랫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블로그는 콘텐츠 생산의 우물

사진과 텍스트 그리고 영상까지 게다가 링크를 포함하는 종합적인 콘텐츠 생산지가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두레박으로 우물을 기를 때 그 우물의 깊이를 알 수는 없습니다. 무한한 콘텐츠 생산지가 될 수도 있는 블로그가 한 편으론 개구리의 서식지가 될 수도 있다는 초조한 상상도 들게 합니다.

아직도 많은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몇 시간동안 작업해서 블로그에 올려도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 딜레마입니다. 물론, 방송 제작할 때의 영상제작 방식과 똑같이 접근해서는 안될 것이고, 영상 분량이나 전하려는 메세지 등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을 제작하는 일이 맘처럼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다시 시작한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제 블로그가 우물 안 개구리의 서식지가 되지 않도록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다시 블로그 편성을 시작하려 합니다.

제 블로그 콘텐츠의 주는 미디어 카테고리에서 문화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와 우리 이웃에 관한 사람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입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하루는 상업적인 리뷰가 아닌 독특한 리뷰, 정보가 될 수 있는 리뷰를 작성할 것입니다.  

첫 출근하자마자 두서없는 장광설을 늘어 놓았습니다. 
이제 말과 글보다 행동과 실천으로 미디어를 전하는 생각하는 꼴찌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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