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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의 키워드는 아이에게 좋은 것! 아이가 좋아하는 것

꼴P 2012. 1. 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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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오늘은 지난 연말에 참석했던 세미나 내용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지난 12월 22일 숙명여대 백주념 기념관에서는 <소셜네트워크가 창업패러다임을 바꾼다> 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는데요. 페이스북을 통해 세미나 소식을 접하고 창업가로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있을 것 같아 참석했습니다.

그날 유익한 내용의 강연이 앞으로의 창업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연자들의 열띤 강연 중에서 제가 오늘 소개할 내용은 뽀로로대통령이라는 용어까지 생길 정도로 성공한 주)오콘 김일호 대표님의 강연 내용입니다.
 





110개국에 방영, 국내 매출만 약 1조원...

뽀로로는 5분짜리 애니메이션으로서 한 시즌에 52부작으로 이뤄지는 TV 시리즈입니다. 이제 시즌 4가 방영될 차례라고 하는데요. 뽀로로는 지극히 평범하고 아이들이 볼 때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일 뿐인데, 지금은 비지니스 적으로 많이 성장한 사례입니다.

김일호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고 LG전자에서 상품디자인 기획업무를 하다가 3년차 때 사랑해요 LG 캠페인 때 LG도 자신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았다 라는 농담을 하며 창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잘하는 건 뭘까?
오래 작업할 수 있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

김일호 대표는 회사를 그만두고 뭘 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재주도 재주고 자신이 잘 하고 좋아하는게 애니메이션과 영상쪽이라 그 일을 시작한 것이고, 돈을 많이 벌고 못 벌고는 두 번째 문제였고, 오래 작업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고 합니다. 현재 뽀로로 뿐만 아니라, 나잘난 박사, 디보 등 여러 캐릭터를 만들어 왔고 지금도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2010년에 팔린 상품 갯수 4500만개.
한 명당 18개씩 구입했다는 통계로 가계 수익구조에 악영향을 끼친 사람?

김일호 대표는 재밌는 통계를 밝혔는데요. 우리나라에 3~7세 메인 타겟 아동수가 240만 명. 2010년에 팔린 상품 갯수가 4500만개. 따라서 한 명당 18개씩 구입했다는 통계가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 명당 22만원씩 소비를 했다는 것이고 이는 자신이 가계 수익구조에 악영향을 끼친 사람이 되어 버렸다고 해서 청강인들을 웃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렸을 적 굉장히 좋은 추억이고 가치관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우리의 작품으로 우리의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은 사업 이전에 좋은 의미라고 볼 수 있다" 
                                                                                      - 오콘 김일호 대표
 




뽀로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기획 단계부터 아이들의 집중력을 고려해서 5분 정도의 에피소드로 짧게 구성을 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 5가지 정도 있는데 곰, 토끼, 펭귄 등의 순위 중 펭귄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캐릭터라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차별화된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그 차별화라른 것이 시각적이고 스토리의 차별화였다고 합니다. 닌자 펭귄도 있었고, 여행하는 펭귄도 나왔다가 최종 비행사 펭귄으로 결정되었고, 대사가 굉장히 느린 이유는 아이들이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템포, 느림의 철학도 성공의 요인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캐릭터 산업의 대통령 뽀로로 나이, 2012년 만 10살

2012년이 뽀로로가 방영된지 10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테마파크 사업이 시작, 라이프 스타일 테마파크라고 해서 아이들의 생활이 반영된 테마파크라고 표현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와 사이즈에 맞게 설계가 되어 있고, 작은 반경에서 즐길 수 있게, 노는 것 뿐만 아니라 성장에 도움을 주는 교육적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고, 외식이나 쇼핑이 갖춰져 있는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마련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테마파크 모델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국내에 15개 정도 추가로 만들고 올 해 6월 경 상해와 북경에 만들어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니버셜이나 디즈니 등 외국 테마파크를 유치할 경우에는 13% 정도의 로열티가 나가고 수익의 대부분도 원본자가 가지고 가는 것에 비해서 우리가 개발한 새로운 테마파크를 만들어서 해외로 나가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뽀로로의 키워드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 아이에게 좋은 것

김일호 대표는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것 까지는 비지니스가 아니고,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이며 그 캐릭터가 추억이나 호감 등 여러가지들이 자연스럽게 산업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뽀로로의 가장 중요한 두 마디 키워드를 이야기했는데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 과 아이에게 좋은 것

아무리 아이에게 좋다고 교육적인 내용을 넣어도 아이가 좋아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주인공인 아이들이 좋다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슬랩스틱하고 폭력적인 것으로 아이들의 눈을 쉽게 사로잡을 수 있지만, 부모가 보여주고 싶어하지는 않는다며,  뽀로로의 Fun 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고 밝혔습니다.

쉬운 것, 친근한 것, 느린 것.

뽀로로를 만들면서 고민했던 부분이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폭력적이지 않은 것, 사고의 전환을 할 수 있는 것 들이었다고 합니다. 실제 뽀로로를 만들 때 주요 스텝이 2~5세 아이를 둔 엄마 아빠였다고 합니다.

"뽀로로의 창작자들이 처음부터 큰 대박을 노리고 만든 것이 아니라, 한 번도 우리 애니메이션을 보여 준 적이 없으니 내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애니매이션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 가장 중요한 창작환경이자 동기가 아닌가"  
 
뽀로로로 성공했다고 느낀 순간은 부모들의 편지를 받고 난 후


세계 110개국에서 방영이 되고, 수 천억원의 매출이 나왔을 때 사업적인 성공은 이뤘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성공했다고 생각했을 때는 3~4년 전이었다고 합니다. 바로 부모들로부터 고맙다는 편지를 받았을 때라는데요.

편지의 내용이 대부분 고맙습니다 였다고 합니다. '설거지를 맘 편히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맞벌이 부부인데 아빠로서 애보기 힘들었는데 뽀로로 틀어주고 일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심지어 일본 교포들이 아이들이 뽀로로를 여러번 보다보니 한국말을 배울 수 있어서 고맙다는 내용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편지를 받았을 때 이런게 브랜드의 성공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김일호 대표의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을 하는 방법은?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청년 창업가 임희영 대표는 세미나 마지막에 김일호 대표만의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을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김일호 대표는

" 비워야 그 다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손에 무언가를 쥐고 있으면 다른 것을 쥘 수가 없지 않나? 평소에는 다른 작품들을 리서치 하지만, 작업에 돌입하면 다른 작품들을 절대 안보고 못보게 한다. 그것이 비슷한 걸 만들게 하더라. 비전문성인 것, 우매한 것, 텅빈 것들이 사람을 놀라게 하고 진짜 감동을 주고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이 나올 때가 많다."  


글을 마치며...

이제는 의식이 브랜드를 지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반드시 내가 하고 있는 행위와 내가 내놓는 상품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가? 작지만 우매하고 근본적인 질문에 스스로가 yes 라고 거리낌없이 대답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비젼이고 사업적인 가능성이라고 했습니다. 

저 또한 영상콘텐츠 제작회사를 차려 창업을 했습니다. 꼴찌가 가지고 있는 비젼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창업을 하셨다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비젼은 무엇인가요?

디즈니가 곧 100세가 된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의식에는 아직 작고 귀여운 미키마우스로 기억되듯이 우리나라의 캐릭터 뽀로로가 100년 뒤에도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공지]
꼴찌닷컴에서는 꼴찌들의 사연을 받습니다.

학창시절 꼴찌 경험이 있었지만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
 
공부도 하나의 재능일 뿐이다! 공부외에 다른 재능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 학생들.

꼴찌는 학창시절의 성적으로만 기준을 잡는 것이 아니다. 사회생활하면서 실적 부진으로 스트레스 받지만 다른 분야에선 특기와 재능이 있어 이것만은 잘 할 수 있다 하시는 분들.

kkolzzi74@gmail.com 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사연이 제 블로그 꼴찌닷컴으로 소개되는 분들께는 작은 선물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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