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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취학통지서를 받고 든 생각! 어린이집에 남자 유아교사가 있다면

꼴P 2012. 1. 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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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얼마 전 딸의 취학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걸음마 하던 시기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취학통지서라니, 몇 달 후면 학부형이 된다는 생각을 하니 불안 반 기대 반의 심정이었습니다.
 
딸이 처음 어린이집에 등원할 때 불안해하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분리불안 증세가 심해 일주일 동안 아내가 딸의 등원을 도왔고, 수업에도 참석했었는데요. 다행히 일주일 후부터 생에 첫 사회생활(?)에 잘 적응했다고 합니다.

이런 제 딸 녀석이 초등학교 입학하면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어린이 집에는 없는 남자 선생님


가정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맞벌이를 하는 부모의 자녀들은 3~4년 정도를 어린이 집에서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그런데 어린이 집 보육교사들은 여교사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 유아교육과에 남학생이 없기 때문이겠죠. 

어린 아이들이 쉽게 따를 수 있는 측면에서는 여선생님이 더 편할 수도 있을텐데요. 개인적으로 결혼 전부터 영유아들을 좋아했었고, 친척 아이들과도 잘 놀았기에 결혼해서 아빠가 된 후 시간이 날 때마다 눈높이를 맞춰 놀아줬는데요. 그렇다보니 딸 녀석은 지금도 엄마와 게임을 하는 것보다 아빠랑 게임하기를 더 재밌어 합니다. 

만약, 아빠가 바쁘거나 아이와 놀아주는 성격이 아닌 아이들이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남자 선생님을 만난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을까요? 남자 아이들은 남자 선생님에 대한 거부감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왠지 여학생들 중에는 남자 담임선생님에 대한 낯선 두려움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이 집에 의무적으로 남자 보육교사를 한 명씩만 둔다면...?

몇 해 전 어느 지방대 유아교육학과에 남학생이 입학했다는 소식이 기사에 실릴 정도로 유아교육학과에 남학생 지원률이 저조한데요. 유아교육과에 남학생이 지원하지 않는 이유도 세상에 편견때문일런지도 모릅니다. 

어린이 집에 남자 보육교사가 있다면 긍정적인 면은 없을까요?

우선, 아이들 체육활동을 담당해서 활동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남학생 보육교사가 의무적으로 배치된다면 유아교육과에 남학생 입시 지원도 늘어날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점은 어린 아이들이 취학해서 남자 선생님에 대한 거부감이 덜할 것입니다. 

몇 달후에 취학하는 아이가 여선생님과만 생활해 왔는데, 어린이집에 남자 보육교사가 있다면 어떨까 라는 호기심에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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