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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움직이는대로 만들어지는 샌드애니메이션의 매력속으로!

꼴P 2012. 2. 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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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샌드애니메이션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모래를 이용한 애니매이션 작업이라는 건 아실텐데요. 다큐멘터리 프롤로그나 CF에서 가끔씩 샌드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한 영상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그 샌드애니메이션을 통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샌드아트디렉터 최은영 감독을 만나고 왔습니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손이 움직이는대로 작품이 만들어지는 샌드애니메이션의 매력 속으로 빠져봅시다! 


 


지난 2월 초, 샌드애니메이션 디렉터 최은영 감독을 인터뷰하기 위해서 둔촌동에 위치한 그녀의 작업실을 방문했습니다. 제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최은영 감독은 샌드애니메이션 기초반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라이트박스 위에서 손바닥과 손가락 등을 이용해 빛과 모래를 움직여가며 작품을 만드는 것이 바로 샌드애니메이션이라는 작업인데요. 손을 움직이면 이리저리 뿌려져있던 모래들이 산과 바다가 되고, 나무가 되고 돌고래가 되는 모습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샌드애니메이션의 도화지 역할을 하는 라이트 박스라는 것입니다. 이 박스 위에 모래를 뿌리고 손을 움직여가며 작업을 하더군요.




작가마다 성향이 달라서 쓰는 모래가 다르다고 하는데, 샌드아트디렉터 최은영 감독은 사막모래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모래를 직접 만져보니 부드럽고 그 촉감이 좋았습니다. 한 움큼 쥐고 뿌려가며 글씨를 써보니 샌드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조금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작업실 방문 며칠 후 강남창업센터에서 최은영 감독에 대한 인터뷰 촬영을 했습니다. 제 블로그 꼴찌닷컴을 통해 청년창업가들을 알리고, 청년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우선, 최은영 감독에 관한 인터뷰 영상입니다.



http://youtu.be/50uAfl6tUfU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로 처음 알게 된 샌드애니메이션



Q. 샌드애니메이션이 무엇인지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 : 쉽게 얘기하면 빛과 모래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하나 더 나아가서 그림 그리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샌드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샌드애니메이션을 하시게 된 계기?

최 : 우연히 뮤지컬을 보러 갔는데 중간 브릿지로 샌드애니메이션 영상이 나왔어요. 그 때 처음보고 너무 신기했었거든요. 샌드애니메이션인지도 몰랐고 너무 좋고 신기해서, 그 뮤지컬을 일곱 번이나 봤던 것 같아요. 나중에 정보를 찾아보고 그 중간 브릿지가 샌드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혼자 독학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작업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처음에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렵고 늘 고민입니다. 어떻게 연결해서 더 멋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는데 처음 이야기 만들 때가 힘들지만, 실제로 그림 그리면서 작업하는 과정은 너무 재밌어요.



손이 움직이는대로 작품이 만들어지는 샌드애니메이션!


Q.샌드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제 손이 움직이는 것에 따라서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어요. 그것이 제일 좋고, 모래 만질 때 촉감이 좋고 어떤 의도를 담아서 만들었을 때 대사나 목소리가 전혀 없이 그림과 음악만으로 느낌을 전하는데 그 느낌을 그대로 전달 받는 분들이 계시다는데 큰 매력을 느껴요.

Q.초보자들이 어느 정도 배우면 기본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가?

샌드애니메이션은 디테일한 표현보다는 어떤 아이디어를 어떻게 변형시키는 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더라도 독특한 아이디어와 발상이 샌드애니메이션에서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기초과정 3개월 정도를 수강하면 어느 정도 짧은 작품은 소화해 낼 수 있어요.

 


위 작품은 강의를 듣기위해 주말마다 대전에서 서울로 온다는 어느 주부의 작품인데요. 샌드애니메이션을 알게 된 지 2달 정도 됐다고 하더군요.  달 위에 앉아서 바다 낚시를 즐기는 상상을 샌드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는데 무척 창의적이지 않나요? 애니메이션의 매력이란 이처럼 생각한대로 표현하는데에 자유롭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나도 꼴찌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좌절의 순간을 극복하고 행복한 작업중인 최은영 감독


최은영 감독에게 꼴찌들도 샌드애니메이션에 도전할 수 있냐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질문을 했는데, 뜻밖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최은영감독은 몇 년전 큰 수술을 받고 1년 동안 집에서 꼼짝 못할 정도의 아픔을 겪었다고 합니다. 

친구들은 원하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을 때 자신은 움직이는 일조차 버거워 우울증까지 겪었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그 순간을 힘들게 극복하고 지금은 샌드아트디렉터라는 이름으로 많은 행사와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출처 : 최은영 감독 페이스북 (나이키 광고 샌드애니메션 작업 촬영 중)


최은영 감독은 얼마 전 방영된 MBC프라임 다큐멘터리의 프롤로그 작업 및, 나이키 광고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국내외 행사의 오프닝 이벤트 행사 및 브릿지 영상작업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2009년 제3회 대한민국 동영상 UCC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2009년 제11회 함평나비대축제 UCC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힘든 역경의 순간도 있었지만, 그 순간을 극복하고 젊은 여성으로서 샌드아트디렉터라는 직함으로 살아가는 최은영 감독! 앞으로도 창의적인 작품활동 기대하며 당신을 응원합니다.^^

최은영 감독의 샌드애니메이션 작품




최은영 감독의 다양한 샌드애니메이션 작품을 더 감상하시려면, 그녀의 홈페이지로
http://www.sandart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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